올들어 가계대출 18조 감소…작년 감소 폭의 두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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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가계대출이 18조원 이상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감소폭(8조8천억원)의 두 배를 넘는다.
이 중 은행은 올해 들어서 총 8조원 감소했는데 지난해 연간 감소 폭(2조3천억원) 대비 3배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감소 폭(10조6천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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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상호금융 17조 포함 상호금융에서 20조원 줄어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올해 들어 가계대출이 18조원 이상 감소했다. 3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감소 폭의 두 배 이상 줄었다. 대출금리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을 빠르게 줄여나가고 있다.
10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은 18조4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감소폭(8조8천억원)의 두 배를 넘는다. 3월 한 달에만 5조원 감소하며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 중 은행은 올해 들어서 총 8조원 감소했는데 지난해 연간 감소 폭(2조3천억원) 대비 3배에 육박했다. 2금융권에서도 10조5천억원 줄어 지난해 연간 감소 폭(6조원)을 앞질렀다.
상호금융은 올해 들어서만 20조2천억원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는 지난해 연간 감소 폭(10조6천억원)의 두 배에 육박한다. 특히 농협에서 17조원이 줄어들며 가파른 감소세를 보였다.
가계대출 감소세는 신용대출이 이끌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신용대출 등의 기타 대출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3월 주택담보대출은 1조원 증가했다. 특례보금자리론 실행으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기타 대출은 전 금융권에서 6조원 감소했다. 이 중 신용대출 감소액은 3조2천억원에 달한다.
은행권에선 가계대출 감소 폭이 축소되고 기업 대출은 증가하며 개선된 흐름을 이어갔다. 3월 은행권 가계대출은 7천억원 줄었는데, 이는 전월(2조7천억원) 대비 3배 이상 줄어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이 2조3천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전세대출과 신용대출은 각각 2조3천억원, 2조9천억원 줄었다.
기업 대출은 증가 폭이 확대됐다. 3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5조3천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분기 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대출 일시상환 등으로 1천억원 증가에 그치며 전달(9천억원) 대비 증가 폭이 둔화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들의 대출 확대 노력, 법인세 납부 자금 수요 등으로 증가 폭이 5조8천억원 증가했다. 전달(4조3천억원) 대비 증가 폭이 확대됐다.
은행에선 저원가 조달 재원인 수시입출금식 예금도 12조5천억원 증가했다. 다만 정기예금이 8조8천억원 이탈하며 총수신은 3천억원 감소했다.
반면 2금융권에선 특례보금자리론 실행으로 은행권으로 대환대출이 이뤄지며 주택담보대출이 1조3천억원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가계대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고금리에 따른 가계부채 위험 요인이 없는지 지속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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