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악사고 구조 1만1978건…전년보다 10.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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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1만1978건으로 최근 3년(2019~2021년) 평균 대비 1265건(10.6%) 증가했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산에 올라갈 때는 산악 코스를 미리 숙지하고,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최근 대형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산행 시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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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소방청은 봄철 입산객이 많아짐에 따라 산악사고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해 '2023년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119구조대가 출동한 산악사고 구조건수는 1만1978건으로 최근 3년(2019~2021년) 평균 대비 1265건(10.6%) 증가했다.
소방청은 "봄철인 4월부터 증가해 가을철(9~10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산악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실족(23.7%) 길잃음(22.5%) 사고부상(15.3%) 순으로 조사됐다.
소방청은 국민들의 안전한 산행을 돕기 위해 적극행정으로 전국 주요 등산로 중심 최근 3년간 산악사고를 종합 분석해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소방활동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GIS공간분석을 통해 산악사고 다발지역 및 위험지역을 발굴하고, 지자체와 함께 위험지역 안전시설물(난간·안전데크 등) 불량 사항을 적극 개선한다.
또 전국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1만4129개의 위치표지판, 간이구조구급함, 경고표지판 등을 정비하는 한편 해당 지역에서 119신고가 잘 되는지 여부를 조사한다. 지자체, 이동통신사 등과 협업해 통신장애요인을 해소함으로써 신속한 인명구조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그 밖에도 의용소방대원과 민간자원봉사자 중심의 전문인력을 모집해 등산객 안전산행 홍보활동·유동순찰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김학근 소방청 구조과장은 "산에 올라갈 때는 산악 코스를 미리 숙지하고, 산행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사고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최근 대형산불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산행 시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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