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LG전자 서현석 연구위원·에코프로비엠 신종승 상무

이종현 기자 2023. 4.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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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드럼 세탁기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NCA)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 연구자들이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받는다.

중견기업 수상자인 신종승 상무는 이차전지에 쓰이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NCA) 양극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함량 니켈, 고용량 소재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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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서현석 LG전자 연구위원(왼쪽)과 신종승 에코프로비엠 상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산 드럼 세탁기의 세계 시장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NCA)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 연구자들이 이달의 엔지니어상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3년 4월 수상자로 서현석 LG전자 연구위원과 신종승 에코프로비엠 상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기업 수상자인 서현석 연구위원은 세계 최초로 직접 구동형(DD)모터의 전류 파형 빅데이터를 학습한 딥러닝 인공지능 세탁기를 개발했다. 최대 11kg 세탁 용량과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탈수 시 52dBA의 최저 소음을 가진 드럼세탁기의 생산 플랫폼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생활가전이 앞으로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고객 개개인의 취향과 사용 패턴을 이해하고 쓸수록 똑똑해지는 등 기존의 전통적인 가전과 차원이 다른 차세대 가전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견기업 수상자인 신종승 상무는 이차전지에 쓰이는 니켈코발트알루미늄산화물(NCA) 양극 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고함량 니켈, 고용량 소재 개발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극 소재라는 이차전지의 용량과 출력을 조절하는 소재를 말한다.

신 상무는 이차전지 고용량 양극활물질 등의 양극 소재를 개발해 공정 안정성을 높이고, 제품의 성능 편차를 개선했다. 일본 기업이 독점하던 NCA 소재 시장에서 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신 상무는 “고용량, 고안전성의 새로운 양극 소재를 개발한 것은 구성원 모두가 단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차전지 소재 개발에 힘을 모아 세계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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