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조 발생 원인물질 최대 80% 저감 시설 대청호에 설치…내년 4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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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1일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서 대청호 비점오염저감시설 착공식을 갖는다.
또 환경부는 대청호 유역 외에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경북 영주시 내성천, 보현호, 경남 창녕군 계성천 등에도 내년까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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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11일 충북 청주시 문의면에서 대청호 비점오염저감시설 착공식을 갖는다.
비점오염저감시설은 도시, 도로, 농경지 등 불특정 장소에서 비가 내릴 때 빗물과 함께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제거 또는 감소시키는 시설이다.
대청호 미천천과 품곡천에 모래를 이용한 여과방식을 적용된 저감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녹조 발생의 원인물질인 총인(T-P)을 60~80%까지 저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환경부는 비점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걸러져 대청호 유역의 녹조가 근본적으로 줄어드는 등 수질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환경부는 대청호 유역 외에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낙동강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경북 영주시 내성천, 보현호, 경남 창녕군 계성천 등에도 내년까지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류연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대청호 유역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를 통해 충청지역의 대표 상수원인 대청호의 수질을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이 깨끗한 물환경의 해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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