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희망홀씨 2.3조 공급…국민은행 4737억원으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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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4개 국내 은행에서 12만9944명에게 2조3478억원의 새희망홀씨를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은행권이 서민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오해 새희망홀씨 공급규모를 지난해보다 4000억원 늘린 4조원으로 결정했다"며 "다양한 형태의 새희망홀씨 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금리인하 등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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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었던 A씨는 재직 당시 직장인 신용대출을 이용하다 경기침체로 직장을 잃었다. 이후 아르바이트도 생활비를 마련하다 은행으로부터 직장 재직 중이 아니라는 이유로 대출 연장불가 통보를 받았다. 은행으로부터 새희망홀씨 대출로 대환할 것을 권유받은 A씨는 새희망홀씨를 통해 기존 대출을 대환할 수 있었다. 이후 A씨는 몇 개월 뒤 새 직장에 취업해 더 낮은 금리의 신용대출상품으로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갈아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4개 국내 은행에서 12만9944명에게 2조3478억원의 새희망홀씨를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상품이 출시된 2010년부터는 총 236만명에게 31조3219억원을 지원했다.
새희망홀씨는 신용점수가 낮아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된 서민대출 상품이다.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거나 연소득 35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금리는 연 10.5%가 상한이며 한도는 최대 3500만원 내에서 은행별로 자율 결정한다. 1년 이상 성실상환자에게는 500만원 추가 대출이 가능하며, 금리 인하 혜택도 준다.
지난해 새희망홀씨의 평균금리는 7.5%로 집계됐다. 은행권의 가계대출 금리와의 차이는 1.2%포인트(p)였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와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차가 점점 줄어 서민의 이자경감에 보탬이 됐다고 설명했다. 금리차는 2018년 3.1%p에서 2020년 2.7%p, 2021년 1.8%p로 점점 좁아지고 있다.
연체율은 1.5%로 전년(1.4%)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2018년(2.6%)부터 보면 하락 추세다.
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의 취급액이 473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NH농협은행(4548억원), 하나은행(3659억원), 신한은행(2986억원), 우리은행(2563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 가운데서는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공급 목표의 111.2%, 107.9%를 지원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은행권이 서민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오해 새희망홀씨 공급규모를 지난해보다 4000억원 늘린 4조원으로 결정했다"며 "다양한 형태의 새희망홀씨 상품 출시, 비대면 채널 확대, 금리인하 등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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