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원 선제골 관여' 감바 오사카, 리그 첫 승

이솔 2023. 4. 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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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우한 싼전이 탐낼만한 활약이었다.

권경원이 부재했던 지난 3월 4일 비셀 고베전부터 리그에서만 1무 3패를 거뒀던 감바 오사카는 권경원의 복귀 직후 리그 첫 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실상 선제골의 90%를 만들어낸 권경원의 활약 속에 감바 오사카는 리그 첫 승리를 따내며 16위(승점 6)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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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감바 오사카 공식 SNS, 권경원

(MHN스포츠 이솔 기자) 중국 슈퍼리그 우승팀, 우한 싼전이 탐낼만한 활약이었다.

지난 9일 오후,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사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J1리그 7R 경기에서는 감바 오사카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이하 가와사키)에 2-0 완승을 거뒀다.

권경원이 부재했던 지난 3월 4일 비셀 고베전부터 리그에서만 1무 3패를 거뒀던 감바 오사카는 권경원의 복귀 직후 리그 첫 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수비수' 권경원의 진가는 공격에서 드러났다. 전반 28분 세트피스에서 두 명의 상대 수비수, 야마네 미키-쿠루마야 신타로가 권경원을 마크하느라 용병 다완의 쇄도를 놓쳤고, 다완은 견제 없는 헤딩슈팅으로 아름다운 헤딩골을 기록했다.

후반 4분에는 또 한번의 축포가 터졌다. 좌측 박스 앞에서 볼을 툭툭 친 주앙 알라노가 아름다운 감아차기로 팀의 쐐기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골과도 비슷한 궤적이었다.

후반 15분에는 공과 상관없는 태클을 가한 상대 수비수 쿠루마야 신타로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에 놓인 감바 오사카는 끝까지 2-0 리드를 지켜냈다.

사실상 선제골의 90%를 만들어낸 권경원의 활약 속에 감바 오사카는 리그 첫 승리를 따내며 16위(승점 6)로 도약했다. 리그 상위권 팀인 가와사키(13위, 승점 8)를 상대로 한 의미 있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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