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가축분뇨 부숙으로 자원순환농업 올인…축산환경도 개선한다
이천시가 가축분뇨 부숙(腐熟:썩혀서 익힘)으로 축산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10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가축분뇨를 비료로 활용하는 경축 순환농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축순환농업은 가축분뇨를 사용해 작물을 기르고 볏짚 등 작물의 부산물을 가축의 사료로 사용하는 농법으로 최근 환경친화적인 순환농업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 퇴비유통조직을 꾸려 살포지 267㏊를 확보했고 유기질 비료 110t을 처리할 예정이다.
해당 비료는 가축분뇨법 기준에 적합하게 부숙돼 농경지에 살포된다.
이와 함께 질소와 칼슘 등 농사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요소를 갖춰 일반 축분보다 악취가 덜하고 주변 환경에 끼치는 영향도 적다.
또한 악취 민원이 다수 발생하는 양돈농가에는 ICT 융복합 설비가 도입된 축산분뇨처리장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장비는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축산폐수를 증발 농축기에 투입해 고온의 증기로 끓여 소포기와 수세탑을 거쳐 다시 열교환기로 투입해 원수와 접촉시켜 응축하는 시스템이다.
원폐수 성상 및 조건에 따라 하루 15~20t까지 정화방류가 가능해 가축분뇨 처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를 추진해 축산농가 스스로 깨끗한 축산환경에서 가축을 사육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와 함께 깨끗하고 쾌적한 축산환경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축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오 기자 jokim08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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