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강남까지 30분대 청사진 7월 완성…자유로 지하고속도로 등

권순명 기자 2023. 4. 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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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청사 전경. 경기일보DB

 

고양특례시의 서울 강남까지 30분대 출퇴근 청사진이 7월까지 완성된다.

서울 양재IC와 현천JC를 잇는 고양-양재 지하 고속도로사업 등을 통해서다.

10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서울에 직장을 둔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유로·강변북로는 하루 교통량 20만~25만대 교통량으로 출퇴근시간대 속도가 시속 10㎞까지 떨어질 정도로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이 때문에 출근시간이 60분 이상인 시민 비율이 20%에 달하고 평균 통근 거리는 16.3㎞로 경기도 평균치보다 1.5배가량 길어 삶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창릉신도시와 장항공공택지 등지에 5만여세대 아파트가 건립되고 파주 운정지구 개발면적이 확대되면서 조만간 교통대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따라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자유로 지하 고속도로 건설 등을 위해 지난 1월 주요 도로망 개선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했다.

통일로와 자유로, 고양대로 등 정체가 심한 지역 교통수요 변화를 반영한 도로개선 및 재구조화방안 타당성을 조사하는 용역은 7월까지 마무리된다.

자유로 지하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국토부가 추진 중인 고양-양재 지하 고속도로의 끝 지점인 현천JC에서 이산포IC까지 15㎞ 구간을 대심도 도로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하 40~80m에 형성되는 대심도 도로는 토지 보상 비용과 주민 갈등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데다 차량 속도가 시속 80~100㎞에 달하는 게 장점이다.

서울 양재IC와 현천JC를 잇는 33.5㎞ 구간의 고양-양재 지하 고속도로사업은 지난 2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자유로-강변북로 지하 고속화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 서울시, 경기도, 민간사업자 등과 협력해 최선의 지하 고속도로 건설방안을 도출해 고양~강남 출퇴근 30분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권순명 기자 123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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