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유출' 한화 이틀만에 보상안…CJ는 두달째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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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고객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이틀 만에 보상안을 내놨습니다.
반면 유사한 사고가 났었던 CJ올리브영은 두 달이 되도록 별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대기업들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사후 대응을 두고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윤선영 기자, 우선 한화리조트가 개인정보 유출 피해에 대한 보상안을 내놨다고요?
[기자]
한화리조트는 사고 다음날 1차 사과문을 올린 데 이어서 사고 이틀만인 그제(8일) 홈페이지에 2차 사과문과 함께 보상안을 제시했습니다.
3만 원 상당의 리조트 온라인 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최근 한화리조트를 이용하셨던 고객이라면 홈페이지에서 내 정보 노출이 있었는지 확인하실 수 있고, 보상 안내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예약내역을 확인하려는 일부 고객 사이에선 다른 고객의 이름과 전화번호, 예약정보 등이 보이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앵커]
CJ올리브영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는데, 사후 대응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자]
지난 2월 올리브영에서도 마이페이지에서 다른 회원의 정보가 보이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당시 올리브영은 사고 일주일 만에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려 늑장 대응 지적을 받았습니다.
한 차례의 사과문 게재 이후, 아직까지 관련해 어떤 추가 공지도 올리지 않고 있는데요.
올리브영 측은 정보 노출 피해 자체로는 별다른 보상을 하지 않고 있다며 노출된 정보로 인해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가 확인된 경우에만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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