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달’ 감독 “공정환, 김서형 가스라이팅 연구 열심히”

공정환

김서형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공정환이 김서형을 '가스라이팅'하는 나쁜 남편을 연기한 소회를 밝혔다.

유종선 감독은 4월 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종이달'(연출 유종선, 정원희/극본 노윤수) 제작발표회를 통해 일명 '분노유발자' 남편으로 분한 공정환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극중 김서형은 수동적이던 삶에서 본능에 이끌리며 점차 변화하는 인물 ‘이화’로 분했다. 공정환은 '이화'를 가스라이팅하는 남편으로 활약한다.

이에 유종선 감독은 공정환에 대해 "김서형 배우를 갖은 방법으로 가스라이팅 하는 연기를 너무 잘 연구 해오셨다"면서 "밉살 맞은 장면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강직한 분을 밉살 맞게 찍는 것이 너무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에 공정환은 "그간 선한 역할을 많이 해보지는 않았다. 열 개 중에 여덟 개는 악역이었다"면서 "이번에도 김서형 선배님과 이런 역할로 만나게 됐지만, 분위기는 좋았다. 감독님도 재밌어 하면서 찍었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ENA, 지니TV에서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종이달'은 숨막히는 일상을 살던 ‘유이화(김서형)’가 은행 VIP 고객들의 돈을 횡령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는 서스펜스 드라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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