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이재명과 결 다르지만 '소통보완재' 원내대표 필요"

"총선 승리 위해 소통 중요…소통·통합에 강점있어"
"누구보다 총선 승리 가장 절박한 분은 이재명"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10.12/뉴스1 ⓒ News1 이승현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박광온 의원은 10일 "대표와 가까운, 생각이 같은 분보다는 약간 결이 다를 수 있지만 통합과 소통의 보완재, 전체적으로 민주당을 보완해내는 역할을 하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이 많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단합해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의 실정이나 폭주는 막아내자 하는 생각은 똑같기 때문에 의사를 모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 소통이 중요하다"며 "제가 소통에 있어서 강점이 있다. 그 다음에 통합을 이뤄내는 데도 충분히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대표도 지도부가 단일한 색깔로 구성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나놓고 보니까 꼭 그런 건 아닌 것 같더라는 얘기를 했다"며 "최근 당 지도부가 균형을 잡아가고 다양성을 존중하고 통합의 바탕 위에서 총선 승리를 하자는 기조를 갖고 인사를 하고 있다. 그 기조하고도 어느 정도 흐름이 맞지 않느냐는 생각들을 의원들이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 이낙연 전 대표의 당내 역할을 묻자 "그렇게 연결 짓는 것은 무리"라며 "누구보다 총선 승리를 가장 절박하게 생각하는 분이 이재명 대표"라고 일축했다.

이어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명료하게 말했다"며 "이 대표와 그 결정에 대해 존중하고 신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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