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김치 ‘K-푸드’ 열풍에… 업계, 해외시장 확대 총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영환경 악화로 실적 방어에 고심하고 있는 식품업계가 해외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잇단 제품 가격 인상으로 서민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K-푸드' 열풍이 강한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롯데·오리온·농심
사업비중 높이고 공장증설 추진
경영환경 악화로 실적 방어에 고심하고 있는 식품업계가 해외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잇단 제품 가격 인상으로 서민 물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K-푸드’ 열풍이 강한 해외시장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독일에 이어 유럽에 ‘제2 생산기지’를 마련할 예정이다. 미진입 시장인 캐나다·호주·태국 등에 진출하고, 일본의 경우 조직을 본부로 승격시켜 한국과 미국, 아태·유럽과 함께 ‘4대 권역 대형화’를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56년 만에 사명을 바꾼 롯데웰푸드는 해외사업 비중을 20% 수준에서 50% 수준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년간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에 700억 원을 투자해 빙과 라인을 증설하는 등 해외 인프라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오리온도 지난해보다 약 3배 규모인 1400억 원을 올해 해외 공장 증축·증설에 투자한다. 베트남 제3 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러시아에는 간판 제품인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 인도에는 스낵라인 신설을 각각 계획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 시장 라면 수요 증가에 발맞춰 미국 동부 지역에 제3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농심은 현재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공장 2개를 운영 중이다. 풀무원은 올 하반기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에 이어 두부 공장을 증설해 현지 시장 공략에 집중한다.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에서 김치 공장을 운영 중인 대상은 미국법인(DSF)에 4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현지 식품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하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해외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kazzyy@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준표, “정치 초보 뽑아 놓고 노련한 대화하란 건 넌센스”, 유시민 “영부인 인스타용 사진만
- [단독]‘입시 비리’ 정경심 전 교수, 2년간 영치금 최소 수천만원 받았다
- “감히 나랑 같은 숍을 다녀?”…이혜성, 아나운서 선배 갑질 폭로
- 윤희숙 “헛발질과 같은편 조롱에 나라는 뒷전”...양곡법 찬성 여론 높은 건 與 탓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억울해 죽고싶다, 그와 일면식 없어”
- ‘왜 거기서 내렸을까’…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뒷차에 연달아 치여 숨진 승객 ‘미스터리’
- 가시방석 정청래…보좌관 출신 시의원 성비위 의혹에, 아들 학폭논란까지
- ‘여자 둘 남자 하나’ 동거남녀에…한혜진 ‘충격’
- 현미, 미국에서 잠든다…하춘화·설운도 등 조문
- 우크라 유린한 이란 자폭드론 ‘신모델’…“50㎏ 폭약 탑재, 450km 거리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