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우익 야당’ 일본 유신회… 나라현 단체장도 장악 ‘세력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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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치러진 일본 통일지방선거에서 '강성 우익 야당'인 일본유신회가 오사카(大阪)지사·시장 '더블 당선'에 성공한 가운데, 나라(奈良)현에서도 창당 이후 처음 지사를 배출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오사카에선 오사카유신회 대표인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고, 오사카시장 선거에서도 요코야마 히데유키(橫山英幸) 전 오사카부 의회 의원이 당선되며 일본유신회는 4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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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지방의회 ‘과반 성공’ 등
일 정치계 우경화 심화 가능성
9일 치러진 일본 통일지방선거에서 ‘강성 우익 야당’인 일본유신회가 오사카(大阪)지사·시장 ‘더블 당선’에 성공한 가운데, 나라(奈良)현에서도 창당 이후 처음 지사를 배출하며 세력을 확장했다. 일각에서는 일본유신회의 선전으로 일본 정치계의 우경화가 심화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10일 요미우리(讀賣)신문·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일본 통일지방선거(전반부) 개표 결과, 제3야당인 일본유신회 산하 지역정당 오사카유신회가 선전했다. 오사카에선 오사카유신회 대표인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현 지사가 재선에 성공했고, 오사카시장 선거에서도 요코야마 히데유키(橫山英幸) 전 오사카부 의회 의원이 당선되며 일본유신회는 4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집권 자민당 후보 2명이 출마해 여당 분열로 주목받았던 나라현 지사 선거에서도 일본유신회의 야마시타 마코토(山下眞) 전 이코마(生駒)시 시장이 어부지리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유신회는 본거지인 오사카 이외에 첫 광역단체장을 배출하게 됐다. 당 대표를 겸하고 있는 요시무라 지사는 나라현 지사 선거 승리 뒤 “오사카에서 시작된 열풍이 전국에 퍼지고 있다”며 당세확장 의지를 다졌다.
여야가 유일하게 일대일로 정면 대결한 홋카이도(北海道)지사 선거에서는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이 추천한 스즈키 나오미치(鈴木直道) 현 지사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 자민당은 41개 도부현 의회 의원 선거에서 총 2260석 중 1153석(51.0%)을 획득하며 과반 의석 수성에 성공했다. 이번 일본 전반부 지방선거에서는 9개 도부현(道府縣) 단체장과 6개 정령시(政令市·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정부가 지정한 대도시) 시장, 41개 도부현(정원 2260명)과 17개 정령시(정원 1005명)의 지방의원이 선출됐다.
한편, 오는 23일 치러질 후반부 선거에서는 기초지방단체장과 지방의원과 함께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5개구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야마구치 2선거구’에 출마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조카, 기시 노부치요(岸信千世·31)의 중의원 입성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의 4대 세습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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