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 “중국 대만 봉쇄땐 中의 석유수입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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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사흘 연속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진) 상원의원이 9일(현지시간)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면 중국으로 향하는 석유가 차단될 것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 봉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본다. (중국) 공산당은 올해와 내년 선거 전에 미국을 극적으로 시험할 것"이라며 "1961년 러시아(구 소련)가 서베를린을 고립하려 했던 것처럼 중국이 앞으로 몇 달 또는 몇 주 내에 대만을 봉쇄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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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콜 의원“중국 침공땐 파병논의”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중국이 사흘 연속 대만해협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공화당 중진인 린지 그레이엄(사진) 상원의원이 9일(현지시간) “중국이 대만을 봉쇄하면 중국으로 향하는 석유가 차단될 것임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역내 더 많은 병력을 주둔하면 대만 봉쇄를 막을 수 있다”며 대중국 억지를 위한 주한·주일미군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 봉쇄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본다. (중국) 공산당은 올해와 내년 선거 전에 미국을 극적으로 시험할 것”이라며 “1961년 러시아(구 소련)가 서베를린을 고립하려 했던 것처럼 중국이 앞으로 몇 달 또는 몇 주 내에 대만을 봉쇄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그렇게 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중동에서 중국으로 오는 모든 화물을 막아야 한다. 그들에게 대만을 봉쇄하면 중국의 석유를 차단할 것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오랜 기간 지속한 하나의 중국 정책을 믿는다”면서도 “침공이 발생하면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미군을 파견하는 방안을 지지할 것이다. 대만은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세계 최첨단 반도체의 90%를 독점하는 대만이라는 섬을 중국에 빼앗긴 세상에서 살고 싶은가”라고 반문한 뒤 대중국 억지를 위해 “(대만군) 훈련을 늘리고 대만이 필요로 하는 F-16을 얻도록 할 것이다. 냉전 시대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했던 것처럼 핵 탑재 순항미사일을 전 세계 모든 잠수함에 탑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 지역에 더 많은 미군 병력이 필요하다. 그렇게 하면 봉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으로 전투병력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6∼8일 대만 방문을 마친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8일 미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그것(미군의 대만 파병 문제)은 확실히 테이블에 올려질 것이며, 미국 국민과 함께 의회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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