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대표 직속 '청년 정책' 기구 만든다…다음주 출범 예정

김지영 기자 2023. 4. 10.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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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당내 기구를 만들고 당대표 직속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어 "청년정책네트워크는 김 대표가 직접 (운영을) 주관하고 (회의를)주재하며 챙길 예정"이라며 "청년정책네트워크가 당과 민간에서 합동으로 여당이나 정부의 청년정책을 이끌어가고 고민하는 그런 기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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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와 참석자들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회 김기현 Y.P.T(Young People Together) 청년정책 콘테스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3.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청년 정책을 담당하는 당내 기구를 만들고 당대표 직속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김 대표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비공개 청년정책회의를 열고 당내 청년 인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직접 맡는 청년정책네트워크 기구를 만들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내 특위나 TF(태스트포스)와 별도의 차이가 있다면 우리 당원이나 우리 당 청년위원회에서 활동하지 않는 총학생 위원회나 대학생들도 정책제안 형태로 참여폭을 대폭 늘리고 울타리 낮추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청년정책네트워크는 김 대표가 직접 (운영을) 주관하고 (회의를)주재하며 챙길 예정"이라며 "청년정책네트워크가 당과 민간에서 합동으로 여당이나 정부의 청년정책을 이끌어가고 고민하는 그런 기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네트워크의 출범 시기에 대해서는 "다음 주 중에 별도로 발대식이나 출범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장 청년최고위원과 김병민 최고위원, 배현진 의원 등 당내 인사들과 앞으로 선발될 정책위 산하 청년정책부의장, 각 조정위별 청년부위원장, 청년대변인들도 당연직으로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청년들을 만날 수 있는 현장 방문 일정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전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청년 관련 현장 접촉을 많이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이번주에 예정된 중소기업 청년근로자 간담회에도 각별한 관심을 보여줬고 직접 경희대 학식(학생식당)현장을 찾았듯 '현장 접촉을 늘리는 일정을 아주 많이 하겠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총력으로 관심을 표하겠다'는 의지를 말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청년 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청년들이나 대학생들, 취업준비생들이 각종 비용 시달리고 있다. 취업 준비도 고비용인데 밥값, 시험비 등 공부하는 비용이 많이 든다"며 "취준까지 겪는 비용을 어떻게 절감할 수 있을지 중점적으로 (얘기가)나왔고 구체적 내용은 김 대표나 지도부 차원에서 현장 행보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풀어 낼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국민의힘은 최근 청년층과의 스킨쉽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지도부는 '1000원 학식'을 운영 중인 경희대학교 푸른솔문화관 학생식당 현장을 방문했다. 김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직접 학생식당을 이용하며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또 당이 앞장서 청년 정책을 논의하는 청년 당정대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달 MZ세대 노조로 불리는 '새로고침'과 치맥회동을 시작으로 4월에도 중소기업 근로자, 프리랜서 등 노조 밖 청년 근로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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