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환 지사 유해 봉환···100년 만에 고국으로
윤세라 앵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 실존인물인 황기환 애국지사의 유해가 10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황 지사의 유해는 오늘 오후 대전현충원에서 유해봉환식을 한 후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유선 기자>
(영상제공: tvN)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역의 실존인물 황기환 애국지사.
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위원으로서 조국의 독립과 해외 거주 한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치다 1923년 미국 뉴욕에서 순국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미국 땅에 묻힌 황 지사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직접 영접했습니다.
지난 2008년 황기환 지사의 묘소를 처음 발견한 장철우 전 뉴욕한인교회 담임목사 부부 등도 정부 초청을 받아 참석했습니다.
유해는 영접 행사 후 대전현충원으로 봉송돼 현충탑 앞에서 박 처장과 각계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환식이 거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보훈처는 그동안 후손이 없어 무적으로 남아있던 황 지사의 가족관계 등록을 창설해 헌정합니다.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식에서 가족관계등록부를 헌정하는 것은 황기환 지사가 처음입니다.
황 지사의 유해는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김하람)
KTV 최유선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K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