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환 지사 유해 고국 땅 밟는 순간… ‘미스터 션샤인’ OST ‘좋은날’ 울려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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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 실존인물 황기환 지사 유해가 순국 100년 만인 10일 오전 고국 땅을 밟은 순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미스터 션샤인'의 메인 OST인 '좋은 날'을 편곡한 트럼펫 연주가 울려 퍼졌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뉴욕에서 출발해 오전 9시 대한항공 KE 08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황 지사의 유해 앞에서 건국훈장 애국장 헌정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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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던지신 선열 계셨기에
광복의 역사 이룰 수 있었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유진 초이 실존인물 황기환 지사 유해가 순국 100년 만인 10일 오전 고국 땅을 밟은 순간,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미스터 션샤인’의 메인 OST인 ‘좋은 날’을 편곡한 트럼펫 연주가 울려 퍼졌다.
이날 국가보훈처는 뉴욕에서 출발해 오전 9시 대한항공 KE 08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황 지사의 유해 앞에서 건국훈장 애국장 헌정식을 가졌다. 정부와 독립유공자 유족을 대표해 각각 박민식 보훈처장과 이종찬 우당이회영선생교육문화재단 이사장이 황 지사 유해가 안치된 제단에 헌화했다. 헌정식에는 김미 백범김구재단 이사장, 윤주경 국회의원, 안기영 선생, 손명원 선생, 인요한 보훈정책자문위원장, 김을동 전 국회의원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도 참석했다.
황 지사 유해는 영접행사 후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됐다. 선생의 유해는 독립유공자 제7묘역에 안장된다. 박 처장은 “오늘 우리는 이역만리 미국 뉴욕 마운트 올리벳 묘지에 잠들어 계시던 황기환 지사님을 순국 100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모시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머나먼 타국에서 독립의 불씨를 지펴 자유를 되찾기 위해 헌신하신 황 지사를 독립된 조국에 모시기까지 한 세기가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독립된 조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인생의 가장 빛나는 청춘, 하나뿐인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지신 선열들이 계셨기에, 우리는 마침내 광복의 위대한 역사를 이룰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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