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위해… 내년부터 ‘오전 8시 유치원’ 시범 운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내년부터 맞벌이 학부모 자녀의 아침 돌봄을 위해 희망하는 유치원에 한해 운영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시범 도입한다.
또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2025년 만 4세, 2026년 만 3세 유아의 학비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진 소규모 병설 유치원의 통폐합도 추진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5세 교육비 지원 순차 확대
소규모 병설유치원은 통·폐합
정부가 내년부터 맞벌이 학부모 자녀의 아침 돌봄을 위해 희망하는 유치원에 한해 운영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한 시간 앞당기는 방안을 시범 도입한다. 또 내년 만 5세를 시작으로 2025년 만 4세, 2026년 만 3세 유아의 학비 지원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운영이 어려워진 소규모 병설 유치원의 통폐합도 추진한다.
교육부는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3차 유아교육발전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아침 출근시간대에 자녀의 돌봄이 필요한 맞벌이 학부모들을 위해 내년부터 희망하는 유치원의 경우 교육과정 시작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8시로 앞당겨 운영하는 방안을 시범 도입한다. 지난해 유아 등원 시간을 조사한 결과 재원 아동 48.5%가 오전 8시 30분 이전에 등원했다.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해 내년부터 2026년까지 교육 과정 시작 시간을 시범 조정한 뒤 2027년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모든 유아의 교육비 부담을 경감한다는 원칙에 따라 내년 만 5세, 2025년 만 4세, 2026년 만 3세까지 순차적으로 유아 학비 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현재는 만 3∼5세 아동의 경우 누리과정 지원금으로 1인당 28만 원을 지원받고 있으나, 이용하는 기관에 따라 학비를 추가로 납부하는 등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지원금 인상 규모는 유보통합추진단, 유보통합추진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2025년부터 모든 유아가 방과 후 과정에 참여해 돌봄을 받을 수 있게 참여를 보장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교육부는 내년부터 1학급만 둔 소규모 병설 유치원 3개 내외를 묶어 운영하기로 했다. 소규모 병설 유치원의 경우 연령별 학급 편성이 어렵고 방학 중 통학 버스·온종일 돌봄 운영 등이 어려워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운영이 어려워진 사립 유치원이 자발적으로 폐원할 수 있도록 올해 상반기 중으로 정책 연구를 추진하고 하반기에 개선 방안을 내놓기로 했다.
박정경 기자 verite@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준표, “정치 초보 뽑아 놓고 노련한 대화하란 건 넌센스”, 유시민 “영부인 인스타용 사진만
- [단독]‘입시 비리’ 정경심 전 교수, 2년간 영치금 최소 수천만원 받았다
- “감히 나랑 같은 숍을 다녀?”…이혜성, 아나운서 선배 갑질 폭로
- 윤희숙 “헛발질과 같은편 조롱에 나라는 뒷전”...양곡법 찬성 여론 높은 건 與 탓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억울해 죽고싶다, 그와 일면식 없어”
- ‘왜 거기서 내렸을까’…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뒷차에 연달아 치여 숨진 승객 ‘미스터리’
- 가시방석 정청래…보좌관 출신 시의원 성비위 의혹에, 아들 학폭논란까지
- ‘여자 둘 남자 하나’ 동거남녀에…한혜진 ‘충격’
- 현미, 미국에서 잠든다…하춘화·설운도 등 조문
- 우크라 유린한 이란 자폭드론 ‘신모델’…“50㎏ 폭약 탑재, 450km 거리 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