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 당기순이익 3년 만에 흑자전환…'리브랜딩'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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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전문성과 기능성에 집중한 적극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별 및 연결 기준 모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코로나 19 이후 아웃도어 활동 인구 및 전문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대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전면적인 브랜드 체질 개선을 실행한 성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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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전문성과 기능성에 집중한 적극적인 리브랜딩을 통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개별 및 연결 기준 모두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코로나 19 이후 아웃도어 활동 인구 및 전문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대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따라 전면적인 브랜드 체질 개선을 실행한 성과로 분석된다.
네파는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개별 기준 지난해 매출은 2021년 대비 6% 성장한 3273억원이다. 2020년 매출 대비로는 17% 성장했다. 지난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2021년 대비 약 26%, 2020년 대비 75% 성장한 403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영업이익은 2021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264억원이다.
네파는 지난해부터 아웃도어 전문성과 기능성에 집중하기 위해 '백 투 베이직'의 기조를 바탕으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조이 오브 네이처'를 발표하는 등 아웃도어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적극적인 리브랜딩을 진행해왔다. 브랜드 로고부터 제품 기능성 강화 및 온라인 채널 개편 등 다양한 변화를 적용했다.
기존 영문 BI 외에 아웃도어의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피크 심볼을 추가 개발하고 상품에 적용하며 이미지를 쇄신했다.
아웃도어 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전문성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했다는 것에 주목해 상품군도 재정비했다. 등산, 트레일 러닝 등 전통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고어텍스 등 기능성 소재가 돋보이는 테크니컬 아웃도어 웨어로 구성된 '마운틴 디비전'과 캠핑 및 가벼운 트레킹 등 캐주얼한 활동을 위한 '아웃도어 라이프' 라인으로 나눠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하고자 했다.
스테디셀러로 등극한 등산화 '칸네토 시리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먼저 입소문이 나며 등산화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실제 네파 미드컷 등산화 부문 매출액은 2021년에는 전년 대비 133% 증가했고 2022년에는 34% 증가했다.
온라인과 공식몰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20% 가까이 증가했다. 네파 공식몰의 멤버십 가입자수는 지속적인 바이럴 캠페인을 통해 2021년 15만명에서 2022년 40% 증가한 21만명에 달했다. 네파는 지난해 연말 고객 소통 강화를 위해 공식 온라인몰을 '엔플러스'(Nplus)로 전면 개편하고 아웃도어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을 통해 온라인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네파는 올해 SS시즌을 맞아 안유진을 새롭게 광고 모델로 발탁하고 브랜드 슬로건 조이 오브 네이처 하에 '하이플로우 쿠시' 트레킹화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아웃도어의 즐거움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네파 관계자는 "브랜드 방향성 및 슬로건을 새롭게 선포하고 제품 소재 및 판매 채널 등 전면적인 변화를 적용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자연의 즐거움'을 다양하게 전할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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