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성들 감금해 성매매 강요한 제주 유흥업자들 송치

오미란 기자 2023. 4. 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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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여성들을 감금한 뒤 성매매를 강요한 제주 유흥업자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강요·감금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A씨 등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월 간 자신들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 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한 뒤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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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A씨 등 4명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서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제주경찰청 제공)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외국인 여성들을 감금한 뒤 성매매를 강요한 제주 유흥업자들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제주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강요·감금 등)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A씨 등 4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4개월 간 자신들이 운영하는 단란주점에 외국인 여성 4명을 감금한 뒤 손님 접대와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단순 서빙 업무를 맡길 것처럼 해당 외국인들을 꼬드겨 입국시키는 한편,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 출입문을 페쇄하고 간판 불을 끈 채 예약 손님만 받으며 은밀하게 영업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극적으로 범행 현장에서 탈출한 한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피해자 조사, CCTV 영상 확보 등 증거 수집 후 해당 단란주점에서 압수수색을 벌여 피의자들을 모두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나머지 피해자 3명도 구조해 보호시설로 인계했다.

경찰은 피해자 모집에 관여한 외국인 브로커 1명이 피해 신고 접수 전 출국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적 중이다.

mro12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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