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 겪는 충청대 신임 총장 첫 출근…교직원 반발로 발길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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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가 총장 임용을 둘러싸고 내홍을 빚는 가운데 송승호 신임 총장이 10일 첫 출근을 했으나 교직원들의 반발로 정상 근무를 하지 못했다.
송 총장이 이날 오전 총장실이 있는 본관으로 출근하자 미리 본관 계단에 나와있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직원 40여명은 출근길을 막았다.
송 총장은 "학교 안정을 위해 교수와 교직원들은 농성을 풀고 정상 근무해달라"며 "총장실에 출근하지 않더라도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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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청대가 총장 임용을 둘러싸고 내홍을 빚는 가운데 송승호 신임 총장이 10일 첫 출근을 했으나 교직원들의 반발로 정상 근무를 하지 못했다.
송 총장이 이날 오전 총장실이 있는 본관으로 출근하자 미리 본관 계단에 나와있던 비상대책위원회 소속 교직원 40여명은 출근길을 막았다.
송 총장은 비대위 간부들과 10여분간 대화를 나눈 뒤 학교를 떠나 양측간 별다른 마찰은 없었다.
이 자리에서 비대위측은 "구성원과 전혀 협의 없이 경쟁 대학의 총장을 신임 총장으로 임용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송 총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송 총장은 "학교 안정을 위해 교수와 교직원들은 농성을 풀고 정상 근무해달라"며 "총장실에 출근하지 않더라도 업무는 정상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충청학원 이사회는 지난달 31일 송 전 충북보건과학대 총장을 신임 총장으로 임용하고, 오경나 총장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충청대 교직원들은 이사회의 결정에 반발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총장 임용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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