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방범용 CCTV 2천500대 확충…저화질 CCTV 등 전면교체
인천에 오는 2028년까지 2천500대의 방범 및 재난감시용 폐쇄회로(CC)TV가 늘어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재난재난·안전영상 CCTV 확대 보급 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CCTV 확충에 나선다.
시는 이를 통해 시민 1만명 당 CCTV를 67대까지 확보, 범죄예방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현재 인천은 1만명 당 50.92대의 CCTV가 있다.
현재 인천에서는 10개 군·구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각종 사건사고를 탐지해 경찰·소방 등에 신고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경찰에 2천226건의 신고를 했다. 각종 사고 대응을 위해 경찰·소방에만 5천254건의 자료를 제공하는 등 각종 범죄 및 재난 대응에 CCTV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시는 낡거나 화질이 좋지 않은 CCTV도 전면교체한다. 시는 우선 지난 2013년 이전에 설치한 CCTV 2천711대와 200만 화소 미만 CCTV 1천269대를 교체한다.
시는 신규 및 노후 CCTV 교체 시에는 관계자들이 눈으로 영상을 파악해야 해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능형 CCTV를 우선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CCTV는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해 움직임이 있는 물체를 감지·분류하고, 사전에 입력한 사건을 감지해 자동 식별하고 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관계자들이 24시간 영상을 감시할 필요없어 효율적이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천의 지능형 CCTV 보급률은 현재 13% 수준이다. 시는 해마다 250대씩 지능형 CCTV로 교체, 오는 2028년에는 보급률을 2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박찬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CCTV를 확대 보급해 어린이, 여성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 및 범죄·사고예방을 위한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고 했다. 이어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상시 재난감시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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