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안졌다" 울산·포항 '펄펄'…강원·수원은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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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구단들이 전체 38경기 중 6경기씩을 소화한 가운데 개막 후 무패 팀과 무승 팀이 2개 팀씩 나왔다.
수원은 2무4패 승점 2점으로 리그 12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8일 울산 원정에서는 김경중이 추격골을 넣는 등 지난 경기들에 비해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승점을 얻기에는 부족했다.
강원은 홈경기임에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홈 관중에 실망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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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울산 6연승 행진…포항 4승2무 2위 등극
강원, 김대원·양현준 골 불발…수원도 부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구단들이 전체 38경기 중 6경기씩을 소화한 가운데 개막 후 무패 팀과 무승 팀이 2개 팀씩 나왔다.
울산 현대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로 나서 지난해 우승팀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8일 수원삼성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에서 영입한 루빅손이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울산은 공수 전반에 짜임새가 있다. 주민규-엄원상-루빅손으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강력하고 여기에 바코와 마틴 아담도 투입만을 기다리고 있다. 중원에서는 이청용과 박용우, 이규성이 활약하고 있고 신예 강윤구도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앙 수비에서는 김영권과 정승현이 견고하고 측면 수비 김태환과 설영우, 이명재도 활발하게 움직인다.
포항스틸러스 역시 무패 행진 중이다. 포항은 4승2무 승점 14점으로 울산에 승점 4점 차로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포항은 지난 8일 돌풍의 팀 광주FC를 2-0으로 잠재웠다. 고영준과 백성동이 골을 터뜨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제카와 김승대, 이호재, 정재희 등 공격수들은 각기 다른 장점으로 팀 공격에 기여하고 있다. 중원에 고영준과 김인성, 백성동, 오베르단, 김종우는 기동력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플레이를 하고 있다. 그랜트와 하창래, 심상민, 박승욱이 꾸리는 수비진 역시 강하다.
반면 강원FC와 수원삼성은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수원은 2무4패 승점 2점으로 리그 12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8일 울산 원정에서는 김경중이 추격골을 넣는 등 지난 경기들에 비해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승점을 얻기에는 부족했다.
지난 시즌 8골을 책임졌던 안병준이 아직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뮬리치는 울산전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김보경, 바사니, 고승범, 이종성이 버티는 중원은 아직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불투이스와 정승원이 있는 수비는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며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
강원 역시 3승3무 승점 3점으로 리그 11위로 처져 있다. 지난해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던 강원은 올 시즌 지난해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강원은 무승팀 간 맞대결이었던 지난 9일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0-1로 무기력하게 졌다. 강원은 홈경기임에도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으로 홈 관중에 실망감을 줬다.
공격 삼각편대인 김대원과 양현준, 디노가 득점 기회를 날리고 있다. 지난해 12골 13도움으로 맹활약했던 김대원은 올 시즌 6경기에서 1도움에 그치고 있다. 양현준 역시 코뼈 골절 수술 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
한국영과 김진호, 정승용, 서민우 등이 꾸리는 중원 역시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있으며 수비수 임창우, 윤석영, 김영빈도 매 경기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이들 두 팀에게는 조기에 1승을 마련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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