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개 매장 운영 日 대형 초밥체인, “폐기해야 할 생선 썼다” 직원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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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575개 지점을 운영하는 대형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업체 하마스시(はま寿司)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 사실을 시인했다고 지지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하마스시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현 고미야마시 한 지점에서 내부 사용기한 지침을 지키지 않고 폐기해야 할 연어·참치 등을 손님에게 제공해왔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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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575개 지점을 운영하는 대형 회전초밥 프랜차이즈 업체 하마스시(はま寿司)가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든 사실을 시인했다고 지지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10일 보도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하마스시는 지난 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현 고미야마시 한 지점에서 내부 사용기한 지침을 지키지 않고 폐기해야 할 연어·참치 등을 손님에게 제공해왔다고 인정했다.
관련 의혹은 지난달 말 해당 매장 직원들의 폭로 인터뷰가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들은 “사용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라벨 바꿔치기’로 버젓이 사용하고 있다”며 “튀김 등 보조 메뉴에 대해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하마스시는 자체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해당 지점에서는 눈으로 봤을 때 변색이 일어나지 않은 참치·연어 등 초밥 재료를 ‘사용기한 표시’ 라벨만 바꿔 사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마스시 측은 “사내에서 설정한 유통기한은 실제 유통기한보다 짧게 설정돼 있다”면서도 “유통기한이 지난 식재료를 사용하는 것은 내부 규정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지점에서 식사한 고객 중 건강 문제가 발생한 고객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마스시는 전국 575개 지점을 운영하는 현지 대형 프랜차이즈로, 점포수 기준으로는 국내에도 진출한 스시로에 이어 일본 2위다. ‘한 접시 100엔’이라는 슬로건으로 가성비 초밥 이미지를 앞세워 해외 관광객에게도 인기다. 연간 매출은 1000억엔(약 997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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