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젠지 '페이즈' 김수환, 파이널 MVP-로열 로더로 화려하게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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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김수환이 파이널 MVP에 선정됨과 동시에 로열 로더가 되어 최고의 봄을 보냈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가 T1에게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김수환은 2023 LCK 스프링 올프로 써드, 파이널 MVP, 로열 로더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며 데뷔 시즌인 스프링부터 화려한 꽃을 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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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즈' 김수환이 파이널 MVP에 선정됨과 동시에 로열 로더가 되어 최고의 봄을 보냈다.
지난 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젠지 e스포츠가 T1에게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의 영예를 품에 안았다. 결승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되는 파이널 MVP의 명예는 신인 '페이즈' 김수환에게 돌아갔다.
김수환은 지난 1월 18일 2023 LCK 스프링 1주 1일차에서 T1을 상대로 1군 데뷔전을 치른 신인이다. 리그 개막일부터 데뷔전을 치른 김수환의 활약은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다. 2세트에선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 하나에 파훼되며 패배로 1군 데뷔일을 보내야 했다. 김수환의 전임자는 롤드컵 우승 경력의 '룰러' 박재혁이었기에 우려는 커질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김수환은 스프링에서 경험을 쌓을 수록 더욱 강해졌다. LCK에서 제공한 스탯에 따르면 '페이즈' 김수환은 스프링 정규 시즌에서 원거리 딜러 중 가장 높은 경기당 평균 킬을 기록했으며, 솔로킬도 '에이밍' 김하람과 함께 가장 높았다. 그만큼 김수환을 향한 기대치 또한 나날이 높아져만 갔다.
정규 시즌을 2위로 마친 젠지였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다시 한번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수환은 신인이기에 LCK 다전제 경험이 없다는 점이었다. 젠지의 플레이오프 첫 경기였던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전에서 김수환은 1세트 POG에 선정되는 등 오히려 경기를 캐리했다. 비록 T1과의 승자조 경기를 패배했지만, 최종 결승 진출전을 뚫고 또 다시 T1과 맞붙게 되었다.
1, 2세트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도란' 최현준이었지만, 김수환은 '딜라이트' 유환중과 함께 '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4세트에서 탑-미드가 초반부터 무너지며 캐리 부담이 두 어깨에 올라온 상황에서 김수환은 징크스로 오히려 플레이 메이킹을 해내며 자신의 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LCK 데뷔전 이후 83일 만의 일이었다. 개막일에 T1에게 패배했던 김수환이 결승전에서 T1을 상대로 팀의 우승을 확정 짓는 것만큼 짜릿한 경험이 또 있을까.
이로써 김수환은 2023 LCK 스프링 올프로 써드, 파이널 MVP, 로열 로더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며 데뷔 시즌인 스프링부터 화려한 꽃을 피웠다. LCK의 1번 시드로서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를 통해 첫 국제 대회 데뷔를 하게 되는 김수환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한빛 venat@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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