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신청 여부 막판 고심

손상원 2023. 4. 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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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공모 지원 여부를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심화하는 공급망 경쟁에 대응해 바이오, 미래 차 관련 소부장 기업 특화단지를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모 사업에 신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반도체 특화단지, 미래 차 산단 등 여러 고민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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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시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추가 지정 공모 지원 여부를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10일 광주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심화하는 공급망 경쟁에 대응해 바이오, 미래 차 관련 소부장 기업 특화단지를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추가로 특화단지 지정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관계 중앙행정기관장은 오는 12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2021년 2월 지정된 경기 용인(SK하이닉스), 충북 청주(LG에너지솔루션) 등 5곳은 생산, 수출, 고용 등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미래 차 산단이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소부장 산업 연계 육성이 시급하지만, 선뜻 신청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에서 별도로 공모하는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심사, 전남도와 역학관계 등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민선 8기 제1호 상생협력 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2월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단지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

광주시는 소부장 특화단지 신청 여부, 신청했을 경우 선정 여부 등이 그동안 공을 들여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느라 분주한 상황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공모 사업에 신청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반도체 특화단지, 미래 차 산단 등 여러 고민을 동시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경영자 단체는 지난 9일 "급변하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미래 차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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