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애틀랜타전 홈런 포함 3타점 펄펄…샌디에이고는 3연승(종합)

5회초 달아나는 쐐기 투런포 '시즌 2호'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홈런 포함 3타점 경기를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 10-2 승리에 기여했다.

전날(9일)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81로 상승했다.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힘차게 돌았다. 2회초 무사 2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딜런 도드의 초구를 받아쳐 1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시즌 4번째 2루타였다.

김하성은 4-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하지 못했다.

홈런은 5회초 3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6-0으로 앞선 5회초 1사 3루에서 바뀐 투수 루카스 루트지를 상대한 김하성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에서 5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지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스백스전 끝내기 홈런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홈이자 빅리그 통산 21번째 아치다.

김하성은 이후 타석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6회초엔 중견수 플라이 아웃, 9회초엔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이날 홈런 3방 포함 장단 13안타 10득점을 뽑아내는 화력쇼를 펼쳐 애틀랜타를 손쉽게 제압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세스 루고가 6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6승4패가 된 샌디에이고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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