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기술위를 전력강화위원회로 확대 재편…국가대표 총괄

한국야구위원회 KBO 사무국이 기존 기술위원회를 확대 재편한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한다고 오늘(10일) 발표했습니다.

전력강화위는 팬들의 눈높이에 맞춰 공정하고 투명하게 야구 국가대표 선수를 선발하고 국가대표팀의 발전과 선수 육성 방향을 총괄합니다.

전력강화위는 먼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11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APBC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 선발과 관련한 기본 자격과 선발 기준을 정립하고 엔트리를 구성합니다.

또 국가대표팀의 비전과 중·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유망주 선수 육성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합니다.

전력 분석과 더불어 해외 정보망 구축 등 전력 향상을 위한 시스템을 연구해 앞으로 국가대표팀이 국제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프로야구 KIA 단장을 지낸 조계현 씨가 전력강화위원장을 맡고, 현재 방송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선수 또는 코치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김동수, 심재학, 정민철, 이종열, 박용택 해설위원이 전력강화위원으로 임명됐습니다.

KBO 넥스트 레벨 훈련캠프 감독으로 유소년 야구의 기량 향상에 힘써온 장종훈 전 한화 수석코치도 전력강화위원에 선임됐습니다.

전력강화위는 오늘 처음으로 모여 한국 야구대표팀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댑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