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부산 이즈 레디" 엑스포 실사 종료...성과와 계획은?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박은하 2030 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운명의 5일이라고 불릴 만큼 중요했던국제박람회기구, 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이 지난주에 있었죠. 윤석열 대통령까지 부산을 방문해서 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고,실사단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전해지면서,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 실사단을 직접 맞이한 박은하 2030부산월드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지난주에 실사단이 방한을 했는데 부산이 적절한 곳이다라고 잘 보여줬다고 평가를 하시나요?
[박은하]
잘 보여준 그 이상이었습니다. 부산의 매력, 부산이 엑스포를 위해서 가장 이상적인 장소라는 강점을 부각시켰고요. 시민들의 열정도 또 아주 뜨겁게 보여준 정말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실사단의 성공적인 방한을 위해서 저희 중앙 그리고 부산시 그리고 부산의 기업계, 그리고 시민단체들이 정말 원팀이 돼서 실사단 준비를 차질이 전혀 없도록 준비를 굉장히 했습니다. 그 결과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실사단의 방한에 정말 총동원이 된 것 같은데 그만큼 실사단의 반응도 뜨거웠다, 이렇게 전해지고 있거든요. 실제로 현장에서 반응이 어땠나요?
[박은하]
제가 부산역 플랫폼에 내려가서 부산시장과 함께 실사단을 영접을 해서 부산역 광장으로 나왔을 때 부산역 광장을 꽉 메운 시민들의 함성, 그리고 축제와 같은 분위기, 그런 분위기를 느끼면서 이분들이 굉장히 놀라신 것 같아요.
정말 시민들이 각 단체들이 나와서 신명나게 한 축제와 같은 그런 분위기로 아주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하는 그런 모습들. 어디 가서 경험해 보지 못한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합니다.
[앵커]
아마 우리 국민의 특징을 잘 보여준 그런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는데. 사단이 부산의 특별한 장소들을 찾았죠? 어떤 곳을 방문을 했나요?
[박은하]
엑스포의 주제가 환경, 기술, 그리고 나눔과 돌봄 이런 주제들이니까 그 주제와 관련 있는 장소들을 찾았습니다. 을숙도의 생태공원이라든지 또 엑스포가 열리게 될 북항 부지가 얼마나 환경친화적으로, 그리고 미래 문명, 기술과 공존하는 그런 엑스포장이 될 것인지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그런 장소들을 찾았고요. 그리고 또 한류가 굉장히 대세이지 않습니까?
한국 문화를 또 접할 수 있는 영화의 전당. 부산 하면 국제영화제죠. 영화의 전당 그리고 또 아름다운, 정말 인상적인 불꽃축제가 이루어진 그런 광안리 해변가도 찾았습니다.
[앵커]
우리가 부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알 법한 그런 곳들이었는데 방금 공존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러니까 공존이 키워드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장소들이 이 키워드와 맞닿아 있는 장소들이었죠? 어디가 반응이 좋았나요?
[박은하]
그렇습니다. 엑스포의 주제가 보다 나은 세계를 위한 대전환이라는 큰 주제하에 환경과 우리 인류와의 공존, 그리고 기술, 인류를 위한 기술. 그러니까 기술과 인간의 공존이죠. 그리고 인류와 전체 인류와의 공존, 그게 나눔과 돌봄인데요. 그런 주제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데가 사실 북항이었습니다.
북항이라는 데는 원래 부산이 항구도시로서 발전하게 된 중심이 되어 있는데 이 항구가 신항구로 옮겨감으로써 원심이 쇠퇴하게 되었죠. 그래서 원심의 재개발. 그 재개발이라는 것을 얼마나 인류와 친환경적인 재개발을 이룰 것인지 그걸 아주 핵심적으로 보여준 데가 북항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북항 앞에는 또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한 해상도시를 건설을 할 예정입니다. 엑스포와 맞춰서. 그런 장소들도 보여주고 해서 이 부산 엑스포를 통해서 부산엑스포가 인류 문명, 미래 문명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 이런 부분들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부산에서 엑스포가 개최가 된다면 북항이 또 어떻게 바뀔지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 부분인 것 같고요. 이번 엑스포 개최에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 정재계에서도 총동원이 돼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번 엑스포 개최를 통해서 기대할 수 있는 경제 효과도 상당할 것 같아요. 어느 정도인가요?
[박은하]
경제 효과에 대해서 연구한 게 나온 바에 따르면 총체적인 경제효과는 61조 원에 달할 것이다. 그리고 이 관람객도 수치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마는 3500만에서 5500만 정도의 관람객이 부산을 찾을 것이다. 그리고 고용 창출 효과도 50만 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단기적인 효과보다도 저는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전 세계의 문명을 선도할 수 있는 국가. 그 국가 브랜드, 브랜드 파워를 엑스포를 통해서 한 단계 더 높이는 것이 정말 큰 엑스포의 효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산 엑스포 유치의 경쟁 도시.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인데 우리만의 강점이 있다면, 이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강점이 있다고 보세요?
[박은하]
지금 리야드, 로마, 그리고 또 한 나라가 있습니다. 전쟁 중이기는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오데사가 끝까지 아마 11월 결정될 때까지 같이 갈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전쟁 중에 있기 때문에 오데사가 갖고 있는 장점을 잘 부각시키는 데는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리야드나 로마도 굉장히 경쟁력이 있는 도시입니다. 리야드는 중동 문명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고 또 탄소중립을 지향하는 상징적인 엑스포의 주제를 갖고 있기도 하고 또 로마 같으면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인류 문명에 기여한 또 핵심적인 곳이기도 하고 해서 다 장점이 있습니다마는 저희는 부산이 가장 장점이 있고 가장 강점도 있고 또 가장 매력 있는 곳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엑스포라는 곳은 미래의 문명을 선도하는 미래 청사진을 내놓는 곳이거든요. 그리고 현재 우리 인류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플랫폼이기도 하고요. 그런 우리 인류 사회가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에 대해서 우리는 해결해 온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여할 수 있는, 또 미래비전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그리고 우리 인류가 지향해야 되는 가치를 갖고 있는 곳이 부산이기도 합니다. 민주주의가 있고 자유가 있고 개방이 있고 또 다이내미즘이 있고 이런 비전을 갖고 있는 도시가 바로 부산이다.
그리고 부산의 역동성 이런 것들이 다른 경쟁국들하고 비교해 봤을 때 정말 강점이 있는 곳이 부산이다. 그리고 특히 또 다른 특정 경쟁국에 비해서 강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시민사회가 아닐까 있습니다.
이번 실사단의 준비도 시민사회가 중심이 되어서 시작이 되었고 또 엑스포 유치 자체도 2015년에 부산시민들의 서명운동으로부터 시작을 했거든요. 139만 명이 서명을 함으로써 엑스포 유치의 시발점이 된 건데요. 그래서 시민이 주도가 되는 엑스포. 유치와 준비. 이것이 우리 부산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얘기를 들어보니까 실사단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때의 반응과 부산 방문했을 때 반응이 현격하게 달랐다, 이런 평가도 있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은하]
실사단이 그런 입장을 공식적으로는 밝히지는 않죠. 왜냐하면 실사단은 보고서로 아마 5월 말 정도 되면 보고서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보고서에서 어떤 후보 도시가 어떤 강점이 있더라 이런 것들을 쭉 평가를 하게 될 텐데요.
실사단이 자연스럽게 보여준 그 반응들을 보면 부산의 열기, 시민들의 염원, 그리고 정부와 우리 국회, 그리고 기업,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서 엑스포를 염원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감동을 받은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한 가지가 걸리는 게 2025년 엑스포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단 말이죠. 같은 아시아고 인접 국가기 때문에 혹시나 이 점이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을까.
[박은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엑스포가 그동안 개최된 것을 보면 지역이 돌아가면서 한다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미국에서 하고 바로 이어서 캐나다가 했다든지 파리에 이어서 런던이 했다든지. 그리고 잘 아시는 예로는 상해하고 아이치가 연달아서 했죠, 일본의 아이치가. 그래서 이건 지역 배분의 개념은 전혀 없는 곳이 엑스포입니다. 엑스포가 정말 미래를 위해서 어느 도시가 가장 준비가 잘 돼 있느냐, 이것이 핵심적인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염려를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염려하지 않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실사단의 방문에 또 부산으로 직접 방문을 해서 유치에 대한 의지를 아주 강력하게 드러냈는데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박은하]
제가 만찬에 직접 간 건 아닌데요. 저는 그때 불꽃행사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강조하신 말씀은, 엑스포는 부산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한 것이다. 우리 함께 힘을 모아서 부산엑스포가 이루어지도록 꼭 열심히 하자. 이런 말씀도 하셨고 또 실사단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이 전체가 되어서 엑스포를 염원하고 엑스포가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다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부산을 위한 엑스포. 부산도 이 기회에 굉장히 발전하겠죠. 국제적으로, 뉴욕과 시카고와 이런 도시들보다 더 앞서가는 첨단미래도시로 탈바꿈을 하게 될 텐데요. 부산이 엑스포를 통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이 경제에서도 수도권뿐만 아니라 다른 또 하나의 경제성장의 발전 축을 갖게 되는 것이거든요.
우리 경제가 지금은 성장의 한계에 도달하지 않았나라는 우려가 많습니다.
이 성장의 한계는 성장 축을 하나 더 만듦으로써 그 성장 축의 한계라는 것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부산이 제2의 성장 축, 또 부산을 이어서 다른 지역의 성장축이 나타난다면 제3의 성장 축. 그래서 대한민국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큰 계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앵커]
이 엑스포가 우리나라가 올림픽도 개최했고 월드컵도 개최했고. 우리 엑스포가 있긴 있었습니다마는 인정 엑스포였고요. 그러니까 부산박람회를 유치를 한다면 등록엑스포잖아요. 이렇게 3대 행사를 개최하는 것. 나라의 입장에서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박은하]
올림픽이라든지 피파 월드컵이라든지 그리고 월드엑스포. 이 3개는 국제적인 3대 메가 이벤트라고 불립니다. 이 국제적인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지금까지는 6개국밖에 없습니다. 미국, 캐나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가 있고요.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이 있습니다.
이 6개국을 보면 전 세계에서 국제 무대에서 선도국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엑스포를 개최하게 된다면 이 3대 메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한 일곱 번째 나라가 될 것이고요. 7번째 나라가 된다는 것은 그냥 우리 세계 이벤트를 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문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선도 국가가 된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선도 국가가 된다는 것은 미래 문명에 대해서 주도권을 갖고 그리고 우리의 브랜드라든지 소프트파워라든지 우리의 어떤 기술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모두 다 최상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디딤돌로써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이 4월이고요. 개최지가 결정이 되는 게 11월이죠. 지금 한 6~7개월 정도가 남았는데 사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이렇게 실사단이 평가가 좋았을 때 빨리 결정을 하면 좋겠지만 11월까지 기다리기가 힘들 것 같은데 그동안 어떤 일정들이 남아있나요?
[박은하]
실사단이 로마까지 실사를 끝내게 되면 공식적으로 실사단 평가서가 5월 말, 6월 초 정도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실사단의 평가가 바로 결정의 유일한 기준이 되는 건 아니고요. 아주 중요한 기준이 되어서 그 실사단의 평가를 보고 170여 개 BIE 회원국들이 어느 도시를 최종적으로 지지할 것인가에 대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는 거죠. 그래서 실사단의 평가가 중요하고요.
그리고 6월에는 BIE 4차 총회가 있습니다, 파리에서. 6월 BIE 총회는 171개 대표가 거의 다 모일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6월에 아직까지 표심을 정하지 못한 나라들, 또 어느 정도 방향을 정했다 하더라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해서 집중적으로 외교 교섭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외교부, 그리고 재외공관들이 발벗고 나서서 외교 교섭을 하고 있습니다. 전력을 다하고 있고요. 그리고 우리 기업들도 또 기업이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타깃팅 된 나라들에 대해서 기업의 측면에서 측면지원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 시민단체에서도 국제적인 연대를 갖고 있는 시민단체가 많지 않습니까? YMCA도 있을 수 있고 다른 로터리클럽도 있을 수 있고 라이온스 클럽도 있죠, 물론. 그래서 이런 전 세계 시민연대를 갖고 있는 시민단체에서도 그런 시민단체의 영향력을 이용해서 중앙정부에서 어느 나라를 지지한다라는 결정을 하는 데 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다방면이고 총체적인 그런 교섭활동에 임해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6월 BIE 총회 이후에는 11월까지 또 교섭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또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11월에 마지막 BIE 5차 총회 때 최종적인 결정을 하게 될 텐데요. 이를 위해서는 정부, 경제계, 시민단체, 모든 힘을 다 총가동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결국은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 같은데 단도직입적으로 유치 가능성을 어떻게 보십니까, 위원장님?
[박은하]
매우 높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작년만 하더라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저희보다 먼저 캠페인을 시작했고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있지 않습니까?
국제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가지 재원들도 있고. 그래서 작년에는 저희가 상당히 불리한 위치에서 시작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 한국, 우리 부산에 대한 지지는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 상승세가 실사단 방문을 계기로 해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고 또 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나간다면 11월 총회 때까지는 저희가 최다 득표를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위원장님께서 가능성에 대해서 매우 높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11월 이후에 저희가 또 웃으면서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은하 위원장과 월드엑스포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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