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생 김건희’의 제자 “음해 시달려 마음 아파”…옛 사진·편지로 안타까움 전해

서종민 기자 2023. 4. 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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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제자가 1998년 김 여사로부터 받은 편지와 사진을 최근 대통령실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편지에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서 선생님은 너무도 아쉽다"며 "이제야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줄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이라고 적혀있다.

김 여사는 교생실습 마지막 날 학생들에게 이 같은 편지 1장씩을 선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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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로 당시 사진·편지 보내

김건희 여사의 제자가 1998년 김 여사로부터 받은 편지와 사진을 최근 대통령실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자는 “(김 여사가) 음해에 시달려 마음이 아팠다”는 취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서울 광남중을 졸업한 A 씨는 김 여사, 학우 4명과 함께 1998년 4월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사생대회에서 찍은 사진 1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보냈다. 경기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 여사는 숙명여대 미술교육 석사 과정을 밟으며 교생 실습 중이었다. 사진 뒷면에는 김 여사가 직접 쓴 편지도 있었다. 김 여사는 편지에 “헤어지는 순간이 다가와서 선생님은 너무도 아쉽다”며 “이제야 서로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온 것 같은데”라고 썼다. 편지 마지막 줄에는 ‘교생 김명신’(김 여사의 개명 전 이름)이라고 적혀있다.

김 여사는 교생실습 마지막 날 학생들에게 이 같은 편지 1장씩을 선물했다고 한다. A 씨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교생 선생님(김 여사)이 각종 음해에 시달리는 모습에 마음 아파한 친구들이 많았다”고 했다. 김 여사의 교생 경력이 사실인데도 허위 의혹에 휩싸였다는 것이다. A 씨는 이어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펑펑 흘리시던 선생님을 친구들 상당수가 기억한다”고도 전했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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