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경 훈련 중 추락한 무인헬기…원인은 '기체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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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훈련 중 추락한 서귀포 해양경찰 무인헬기의 사고 원인으로 '기체 결함'이 제기됐다.
1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무인헬기 '루펠E(제조사 프리뉴)'에 대한 사고조사위원회를 개최했다.
해당 무인 헬기는 앞서 지난달 4일 오후 3시20분께 서귀포시 이어도 남서쪽 약 142㎞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 훈련 중 바다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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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4일 해상 추락 '루펠E'…작년 3월 도입
사고조사위, '자이로 기능 이상' 등 3가지 제기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지난달 훈련 중 추락한 서귀포 해양경찰 무인헬기의 사고 원인으로 '기체 결함'이 제기됐다.
1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무인헬기 '루펠E(제조사 프리뉴)'에 대한 사고조사위원회를 개최했다. 조사는 제조사, 전문가 등이 참여해 사고 기체 없이 비행기록과 운영일지를 토대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추락 원인으로 ▲자이로 기능 이상 ▲모터 센서 오류 발생 ▲부양장치 불량 등 크게 세 가지의 기체 결함이 제시됐다. 공중에 뜬 기체의 균형을 잡아주는 장치와 전기모터와 연결된 각종 센서, 물 위에 떠있도록 하는 장치 등에 대해 이상이 생겨 추락했다는 것이다.
해당 무인 헬기는 앞서 지난달 4일 오후 3시20분께 서귀포시 이어도 남서쪽 약 142㎞ 해상에서 실종자 수색 훈련 중 바다에 추락했다. 당시 상공에 있던 헬기고도를 낮추는 과정에서 기체가 빙글빙글 돌면서 떨어졌다고 해경 관계자는 전했다.
해경은 무인 헬기 추락 지점 수심이 45m인 점을 고려해 인양을 포기했다. 사고가 난 무인 헬기는 지난해 3월 원거리 임무 능력 향상을 위해 서귀포해경 5002함 경비함정에 시범 도입됐다. 가격은 약 1억5000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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