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천원의 아침밥 사업 확대 추진…1식 1,000원 지원”

서울시가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한 끼에 1,000원의 비용을 시가 부담할 계획이라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이 높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최근 고물가 영향으로 수요가 늘면서 지난달 열린 정부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올해 지원 인원을 69만 명에서 150만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서울 시내 54개 대학 가운데 정부 ‘천원의 아침밥’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은 5개입니다.

서울시는 대학의 재정 부담 등을 낮은 참여율의 원인으로 보고, ‘1식 1천 원’을 시가 부담해 대학의 부담과 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모두 낮춘다는 계획입니다.

54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하면 약 15억 원에서 37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는 구체적인 사업 방향은 농림부·대학과 사전 협의를 통해 결정하고, 필요 예산은 추경 등을 검토해 확보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