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상급 춤꾼 다 온다" 전주 비보이그랑프리 5월5일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주시가 '제16회 전주 비보이그랑프리'를 오는 5월5일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비보이 크루 '라스트포원'의 독일 세계대회 우승을 계기로 200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20여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8개팀이 우승상금을 놓고 맞붙는다.

우승팀에게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원 등 본선 수상자들에게 총 1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주시 홍보대사인 비보이팀 라스트포원이 기획과 홍보, 운영을 맡아 대회의 위상을 높이고 비보이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심사위원은 라스트포원 단장이자 대한민국 브레이킹 국가대표 초대 감독인 조성국(BEAT JOE), 현 브레이킹 국가대표팀 코치 소재환(KING SO), 세계적비보이팀 진조크루 멤버이자 브레이킹 국제심판으로 활동 중인 황명찬(OCTOPUS), 일본 베테랑 실력파 비보이 노리(NORI), 대만 국가대표 비보이 퀘이크(QUAKE) 등 5명으로 구성돼 공정성을 높였다.

또 대한민국 비보이 배틀 DJ 1세대인 최재화(WRECKX)와 임석용(ZESTY)가 초청돼 비보이 및 시민들과 환상적인 호흡을 맞추게 된다.

사회는 김근서(JERRY)와 정상현(DU LOCK)이 본다.

오프닝 공연으로 심사위원 쇼케이스가 펼쳐지며 게스트 특별공연으로 ▲m.net 2022 쇼미더머니 우승자 조광일 ▲2022 스트릿맨파이터 출연팀인 '프라임킹즈' ▲이번 행사를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팀 '얼레디웨이브' 등이 준비돼 있다.

부대 행사로는 그래피티 시연 및 그래피티 체험존이 마련되며, 대회를 기념하는 굿즈도 이벤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3vs3 오픈스타일 믹스드 배틀'로 꾸며지는 전야제는 5월4일 오후 5시 국립무형유산원 중정 무대에서 진행된다. 로킹, 와킹, 힙합, 하우스, 크럼프 등 다양한 스트리트댄스 장르의 댄서들이 한데 모여 무대를 선보인다. '스트릿맨파이터' 출연 댄서들도 대거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최락기 시 기획조정국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올해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대회 주관 단체인 라스트포원과 협력해 브레이킹(비보이, 비걸) 꿈나무를 발굴·육성하는 데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본선 대회 입장권은 행사 당일인 5월5일 낮 12시부터 지정좌석권 400석이 선착순으로 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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