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대서특필 “미토마, 토트넘전서 PK 오심 확인...벌써 3번째”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미토마 카오루(25·브라이튼)가 반칙을 당했음에도 심판은 페널티킥(PK)을 부르지 않았다. 결국 오심으로 밝혀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10일 “잉글랜드 프로심판기구(PGMOL)가 브라이튼-토트넘 경기에서 오심이 있었다고 성명문을 냈다. 1-1 접전이던 이 경기 후반전에 미토마가 토트넘 미드필더 호이비에르 발에 걸려 넘어졌다. 스튜어트 애트웰 주심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넘어갔다”고 전했다.
해당 장면은 경기 내내 중계방송을 통해 리플레이가 나왔다. 미토마가 명백히 호이비에르의 태클에 걸린 게 확인됐다. 시청자들은 미토마가 반칙을 당했다는 걸 알 수 있었지만, 경기장 안에 있는 심판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VAR 시스템이 있다. 하지만 주심은 VAR을 돌려보지 않고 본인의 원심을 유지했다. 결국 하루 뒤에 하워드 웹 PGMOL 회장이 폴 바버 브라이튼 CEO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오심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PGMOL이 오심을 인정하고 브라이튼에 사과한 건 올 시즌에만 3번째”라고 덧붙였다. 미토마는 토트넘전을 마치고 나와 “PK라고 확신했지만 주심은 PK를 불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미토마는 이 경기 전반전에 1-1 균형을 만드는 동점골을 넣었다. 그러나 주심은 미토마가 가슴이 아닌 팔로 공을 접촉했다는 이유로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이 장면도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PGMOL은 오심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미토마의 핸드볼 반칙이 맞다는 판정이다.
[호이비에르 발에 걸린 미토마. 사진 = ESP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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