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태원 유족에 더 이상 대화 요청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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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광장 분향소 철거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더 이상의 대화 요청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이동률 대변인은 오늘(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까지 16번에 걸친 대화에서 아무런 진척이 없었기 때문에 서울시가 더 이상 대화를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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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울광장 분향소 철거 여부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이태원 참사 유가족에 더 이상의 대화 요청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이동률 대변인은 오늘(1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난주까지 16번에 걸친 대화에서 아무런 진척이 없었기 때문에 서울시가 더 이상 대화를 요청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2월 16일부터 4월 6일까지 유족 대리인 측과 16차례 면담을 가졌음에도 끝내 유족 측에서 서울시 제안에 대해 수용하지도, 대안을 제시하지도 않아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가 없을 것으로 보여서 추가적인 대화 일정은 잡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광장 분향소에 대한 철거(행정대집행) 여부와 관련해서는 “협의가 무산됐고 자진 철거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에 무한정 기다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 “이제 봄철이고 서울광장에 여러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니 서울광장을 서울 시민 모두에게 완전히 돌려드려야 할 때 아닌가”라며 철거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철거 시점에 대해서는 “책읽는 서울광장이 이달 22일로 예상된다”면서 “ 행정대집행 계고는 진작에 나가 있었기 때문에 데드라인(기한)은 별도로 설정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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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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