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시공으로 에너지 낭비 막는다…'에너지 서울 동행단' 모집

권혜정 기자 2023. 4.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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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고효율 간편시공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 홍보(캠페인)에 나설 '에너지 서울 동행단' 15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 서울 동행단'은 6~8월에는 여름철 개문냉방 영업 자제 계도 및 에너지 절약 홍보(캠페인)를 진행하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을 방문해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고효율 기자재 설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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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월에는 여름철 개문냉방 영업방지 계도
9~12월 노후주택에 단열 덧유리 설치 활동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고효율 간편시공을 지원하고 에너지 절약 홍보(캠페인)에 나설 '에너지 서울 동행단' 15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 서울 동행단'은 6~8월에는 여름철 개문냉방 영업 자제 계도 및 에너지 절약 홍보(캠페인)를 진행하고, 9월부터 12월까지는 에너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을 방문해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인 고효율 기자재 설치를 돕는다.

여름철 개문냉방 영업은 문을 닫고 냉방을 하는 것보다 4.2배에 달하는 전력이 소비돼 에너지 낭비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받는다. 동행단은 명동역 주변 등 개문냉방 특별관리 지역 상점을 방문해 개문 냉방 영업을 자제하도록 계도할 예정이다.

9~12월에는 노후주택 창호에 매년 설치할 필요 없는 단열 덧유리를 붙여 에너지 취약계층의 불편을 해소하고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도 방지한다. 덧유리 시공은 기존 창호 위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깨지지 않는 유리 단열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창문의 공기층 형성을 통한 단열효과가 있으며 난방비 절감 등 에너지 효율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신청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정기소득이 없는 일용근로자 등이다. 신청자 본인 및 배우자 등 가족의 합산재산이 4억원을 초과하거나 기준 중위소득 75%를 초과하는 경우, 생계급여·실업급여 수급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발되면 6월1일부터 12월20일까지 6개월20일간 근무하며 1일 6시간 근무 기준 월평균 약 159만원의 임금을 받는다. 식비, 주 연차수당 등은 별도로 지급되며 공휴일 유급 휴가를 보장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21일까지다. 서류심사 등을 거쳐 5월 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지난 겨울 에너지 위기로 인한 난방비 급등으로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은 더욱 큰 피해를 입었다"며 "고효율 간편 시공을 통해 저소득층을 도울 수 있는 '에너지 서울 동행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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