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정원박람회, 개장 9일째 80만 명 돌파…'흥행가도'

개장 9일째를 맞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관람객이 8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기준 박람회 누계 관람객은 86만 8242명을 기록했다. 10년 전 같은 기간(34만 3723명)과 비교해 2배를 넘었다. 입장권 판매와 박람회장 음식점, 기념품점 매출 등으로 올린 판매실적은 24억 원에 달했다.

또 60만 평의 정원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숙박시설 '가든스테이'는 4월 89%, 5월은 70%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박람회장 곳곳에서 펼쳐진 국악 예술과 버스킹 등 문화 공연이 발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형 생태도시를 내건 순천에는 오는 11일 프랑스 낭트시 부시장, 14일 베트남 빈프억성 당서기장, 16일 싱가포르 팸투어 등 해외로부터 발길이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갯벌공연장에서 '대한민국 시민의 날' 행사의 하나로 부여군의 가무악극이 무대에 오르고, 15일에는 국가정원 안 네덜란드 정원에서 어린이 200명이 참가하는 '그림 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1조 5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박람회 완성도에 있어서 유럽이나 선진국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10월 31일까지 7개월간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등 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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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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