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만 달라' 거절하자 흉기로 찌르고 도망…경찰, 50대 男 추적중

주차 후 휴식 중인 피해자의 차량 문 열고 위협
피해자, 손바닥·목 등 흉기에 찔려

경찰 로고./뉴스1 ⓒ News1 신채린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경찰이 길거리에서 돈을 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피해자를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 50대 추정 남성을 추적 중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강도상해 혐의를 받는 50대 추정 남성 A씨를 추적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전 11시15분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아파트 인근 길거리에 차를 주차하고 휴식을 취하던 3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B씨는 주차 후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A씨는 해당 차량 뒷문을 열고 흉기로 위협하며 '힘드니 5만원만 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의 요구를 거절했고 둘 사이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B씨는 A씨의 흉기에 찔려 목과 손바닥 등에 상해를 입었다.

B씨에게 상해를 입힌 A씨는 범행 현장에서 달아났고 경찰은 현재 A씨를 추적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추적 중"이라며 "피의자 체포 후 정확한 범행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