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사자’…4개월만 장중 2500선 회복

원다연 2023. 4. 10.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10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2500선에 올라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7포인트(0.98%) 오른 2514.7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 거래일 이어 순매수를 이어가며 3918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관·개인 매도, 외국인 매수 우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상승세 이어가
AMPC 효과 부각 LG화학 5%대↑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0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2500선에 올라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7포인트(0.98%) 오른 2514.7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장중 25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1일(2501.43) 이후 4개월 만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성금요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일자리가 23만6000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월 신규 고용은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3만8000명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3월 실업률은 3.5%로 전월의 3.6%에서 소폭 하락했고, 3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09달러(0.3%) 오른 33.18달러로 집계됐다.

신규 고용 증가 둔화 추세는 뚜렷하지만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늦출 만한 기준점으로 여기는 20만개는 여전히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5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 소비 등 여타 지표들도 취약해지고 있는 만큼, 5월 FOMC에서 25bp 인상 이후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관점에서 주중 발표 예정인 3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는 5월 FOMC(2~3일) 이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하게 되는 CPI 데이터이기에, 금번 CPI 결과는 긴축 종료 시점의 가늠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에 더해 시장이 주중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지난 금요일 동반 급등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주가 및 수급 변화”라며 “금주에도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대형 세트업체, 소부장 등 반도체 업종 뿐만 아니라 국내 전반적인 증시의 수급 여건이 개선될 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 거래일 이어 순매수를 이어가며 3918억원 규모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300억원, 340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중형주와 소형주가 ‘파란불’이지만 대형주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이 5%대 크게 오르고 있고, 화학도 2%대 상승세다. 이어 제조업,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이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지난 7일 어닝쇼크에 감산을 공식화하며 4.33% 오른 삼성전자(005930)는 이날도 1%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2%대 오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관련 효과가 부각되고 있는 LG화학(051910)은 5%대 오르고 있고, 리튬 사업 부문의 가치가 부각되고 있는 POSCO홀딩스(005490)는 9%대 상승하고 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