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모로코 현지인 신고로 1시간 만에 폐업 "한국 가고 싶다"('장사천재 백사장')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백종원이 모로코에서 1시간 만에 장사를 중단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는 백종원이 한식 불모지 아프리카 모로코 야시장에서 외식 사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수년간 쌓아온 창업 노하우로 불고기 버거와 갈비탕을 메뉴로 선정해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장사 시작 1시간 만에 갑자기 노점 전기가 끊기면서 장사를 중단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모로코는 이슬람 율범에서 허용된 할랄 음식만 먹을 있는 국가다. 이에 백종원도 직접 구매한 할랄 고기와 현지 시장 제품으로만 만든 100% 할랄 음식을 판매했다.

그러나 현지인들은 "할랄 음식이냐", "먹어도 되는 거냐? 이 사람들 개구리 먹는다는데" 등의 의심을 하며 민원을 넣은 것이었다. 야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백종원 가게에 민원이 제기될 것이라며 장사를 중단시켰다.

이에 백종원은 "한국 가고싶었다. 한국 가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나는 어떤 사고가 생겨서 말도 안 되는 일인데도 실패하든 성공하든 결국 끝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충격적이었다. 나도 장사를 하다가 중간에 장사를 못할 일이 생기기도 한다. 제일 중요한 건 감정을 다스려야 한다. 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후 제작진은 새로운 가게를 물색했고, 12곳에서 퇴짜를 맞은 끝에 한 가게를 빌렸다. 백종원과 이장우, 뱀뱀은 이곳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장조사를 하며 새로운 장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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