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산불 진화 위해 특수차량·임도 확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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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가 산불 진화에 필요한 특수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임도를 내는 등 대응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1t과 3t 규모 소방 특수차량을 더 구매하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차량과 소방대원들이 오갈 수 있는 임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서 판매 중인 담수량 3천ℓ 규모의 산불화재 특수차량을 구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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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시가 산불 진화에 필요한 특수차량을 추가로 확보하고 임도를 내는 등 대응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1t과 3t 규모 소방 특수차량을 더 구매하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차량과 소방대원들이 오갈 수 있는 임도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전시는 현재 담수량 1천ℓ 규모의 진압 차량 21대를 보유하고 있지만 한 번에 물을 운반할 수 있는 저장량이 적고 험한 산악지대에서는 이동이 어렵다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에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서 판매 중인 담수량 3천ℓ 규모의 산불화재 특수차량을 구매할 계획이다.
또 대형화재가 발생했을 때 진압대원과 차량이 오가며 초기에 불길을 잡을 수 있도록 주요 산에 임도를 낼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도 "헬기를 구입하려면 500억원 이상이 비용이 들어가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소방헬기 도입에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대전시는 지난 8일 서구 둔산동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9세 어린이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와 관련해 피해 당사자와 주변 친구들을 상대로 트라우마 치료 계획도 준비 중이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피해자 주변인 등이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 부분은 누군가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방본부 계약 업체가 있으니 그곳을 통해 지원하는 부분 등을 관련 부서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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