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도시외교 매개체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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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새로운 도시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도시외교의 새로운 장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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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기정 시장, 9개국 파빌리온 개막 잇단 참석
각국 주한 대사 등 만나 문화예술 협력 논의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새로운 도시외교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파빌리온은 가설·임시 구조체로, 현대 사회의 다양한 논의와 요구를 담아내는 공간이다.
파빌리온 프로젝트는 각국의 기후·전통·소수 민족 문제를 주제로, 비엔날레 본 전시 '물처럼 부드럽고 여리게'(soft and weak like water)와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연계 전시인 9개 국가 파빌리온 개막식에 잇따라 참석, 문화예술 교류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와 특별한 접점이 없었던 스위스·인도·오스트리아·페루 등 주한 대사들을 연이어 만나 교류협력 강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강 시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순차적으로 열린 네덜란드·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스위스·캐나다 파빌리온 개막식에 참석, 각국의 주한 대사 등을 만나 문화예술과 인공지능(AI) 산업 등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가 도시외교의 새로운 장이 된 것이다.
강 시장은 "공존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비엔날레 파빌리온이 각 나라와 광주가 인연을 맺는 시작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유명 작가들을 한 자리에서 보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문화예술은 물론 산업 교류를 확대하고,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올해 국제교류 지평 확대를 위한 국제도시 역할 강화, 해외 자매·우호도시 다각화와 교류협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를 위해 신규 교류도시 발굴을 통해 선제적이고 실용적인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국제개발협력사업 개발을 통한 상생공영의 국제도시 브랜드를 제고하고, 국제기구·민간단체 등과 연계한 협력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한다.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도 꾀한다. 문화교류, 의료관광홍보, 대학교류, 공무원·민간전문가 초청 연수 등을 통해 해외교류 다각화에 나서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적 인지도 제고 등에도 앞장선다.
강 시장은 "도시외교는 각 도시 만의 고유한 경험을 공유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광주는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비엔날레로 대표되는 문화예술의 도시,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기후회복 도시, 인공지능·빅데이터 선도도시라는 광주 만의 경험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외교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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