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2루타+시즌 2호포 작렬…김하성의 장타쇼, 101승 팀 격침시키다 [SD 리뷰]

이후광 2023. 4.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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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장타쇼를 펼치며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101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격침시켰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4연전 4차전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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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장타쇼를 펼치며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101승을 거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격침시켰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4연전 4차전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장타를 신고했다. 0-0으로 맞선 2회 선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서 등장해 1타점 선제 2루타를 날렸다. 애틀랜타 선발 딜런 닷의 초구 82마일(131km) 슬라이더를 받아쳐 0의 균형을 깼다. 최근 2경기 연속 안타 및 4경기 연속 출루였다. 이후 트렌트 그리샴의 우익수 뜬공 때 3루를 밟았지만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4-0으로 앞선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선구안을 발휘해 볼넷을 골라냈다. 3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5구째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반응하지 않았다. 

홈런은 3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6-0으로 앞선 5회 1사 3루서 바뀐 투수 루카스 루트지 상대 달아나는 투런포를 날렸다. 2B-2S에서 5구째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낮은 자세에서 기술적으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좌익수 에디 로사리오가 담장 바로 앞에서 점핑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담장 안으로 떨어졌다.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끝내기홈런 이후 5경기 만에 터진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다. 

더 이상의 출루는 없었다. 10-1로 크게 앞선 6회 2사 1, 2루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10-2로 리드한 9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루킹 삼진으로 타석을 마무리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5푼에서 2할8푼1리로 대폭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 힘입어 애틀랜타를 10-2로 꺾고 최근 3연승과 함께 원정 4연전을 3승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6승 4패. 반면 3연패에 빠진 애틀랜타 또한 6승 4패가 됐다. 43세 넬슨 크루즈(샌디에이고)는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2득점의 노익장을 과시했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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