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멀티 홈런포...오타니, 투런 홈런 '불타는 MVP' 전쟁 (종합)

박연준 2023. 4. 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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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의 불타는 MVP 전쟁이 시작됐다.

저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던 야드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원정경기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저지와 오타니는 앞서 지난해에도 리그 MVP를 다투던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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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애런 저지와 오타니 쇼헤이의 불타는 MVP 전쟁이 시작됐다.

저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던 야드의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23 MLB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원정경기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 3득점을 올렸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익수 방면 안타로 출루한 저지는 선제 득점까지 수확했다.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볼티모어 웰스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이어 4-2로 앞선 8회 저지는 또다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멀티 홈런에 성공했다.

올 시즌 4호째 홈런을 쏘아 올린 저지는 라파엘 데버스, 애덤 듀발(이상 보스턴), 루이스 로버트(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저지의 시즌 타율은 0.364(33타수 12안타)로 상승했으며 양키스는 5-3 승리와 함께 2연승을 질주했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사진=AFP/연합뉴스

같은 날 오타니도 훨훨 날았다. 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 경기 3번-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가 3-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기쿠치 유세이의 4구째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 투런포를 작렬했다.

이어 5회에 안타를 터뜨리며 시즌 3번째 멀티 히트를 장식했다.

다만 에인절스는 10회 승부치기에서 토론토에 2점을 내줘 10-12 아쉬운 패배를 했다.

저지와 오타니는 앞서 지난해에도 리그 MVP를 다투던 라이벌이다.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 중 과연 어떤 선수가 MVP를 차지 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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