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인신매매 ‘쇠사슬녀 사건’…선고에 또 분노
KBS 2023. 4. 10. 11:01
[앵커]
지난해 중국에선 인신매매를 당해 20여 년 동안 아이 8명을 낳은 일명 '쇠사슬' 여성 사건으로 나라 전역이 들썩였는데요.
최근 가해자인 남편의 형량이 선고됐는데 이를 두고 또다시 공분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현지시간 7일 중국 장쑤성 쉬저우 법원은 인신매매로 팔려와 아이 8명을 출산한 아내를 학대하고 수년 동안 불법 감금한 혐의로 남편에게 징역 9년 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쇠사슬녀 사건'이라고도 불리는 이 일은 지난해 1월 중국의 한 블로거가 쉬저우시 펑현의 한 판잣집에서 쇠사슬에 목이 묶여 있는 40대 여성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을 계기로 중국 내 인신매매의 실태가 드러난 사건을 말하는데요.
사건 1년여가 지났지만 이날 선고 소식은 몇 시간 만에 수억 뷰의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높았습니다.
이번 판결에 대해 현지에선 분노와 실망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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