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웠던 루키의 부상’ DB 박인웅 “이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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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박인웅(22, 190cm)의 시작은 데뷔 시즌이 아니라, 오는 2년 차 시즌이다.
중앙대 출신 박인웅은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원주 DB에 지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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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DB 박인웅(22, 190cm)의 시작은 데뷔 시즌이 아니라, 오는 2년 차 시즌이다.
중앙대 출신 박인웅은 2022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원주 DB에 지명됐다. 신인이지만, 컵대회부터 기용됐고 캐롯과의 개막전에서 14분 13초 동안 9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1월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신인 중 최고 활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33경기 평균 16분 13초를 뛰며 3.9점 2.2리바운드 0.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순조로운 시작과 달리 1월 말 발날 골절로 전열을 이탈했고, 수술대에 올랐다. 또한 DB도 정규리그 7위에 그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아쉬움이 크지만, 묵묵하게 재활을 견디고 있는 박인웅은 “수술 4주 후부터 재활을 시작했다. 점프도, 뛰는 동작도 시작한 상태다. 4월 말이면 정상적으로 농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발 닿는 것도 무서워서 걸을 때 어려움이 있었다. 수술도 잘됐고, 트레이너 형도 겁먹지 말고 천천히 재활하면 된다고 긍정적으로 재활에 임할 수 있었다”며 솔직한 감정을 드러냈다.
선배의 조언과 위로는 박인웅에게 큰 힘이 됐다. 박인웅은 “같은 팀은 (두)경민이 형, (박)찬희 형이 한 번 다쳤던 부위라 조언을 많이 해 주셨다. 한 번 다치면 또 다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서 완전하게 재활을 하고, 복귀 후에도 관리에 신경 쓸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인웅은 “부상으로 조기 마감했지만,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갔다. 이상범 감독님이 컵대회 때부터 출전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김주성 코치님이 감독대행이 되시면서도 많은 기회를 주셨는데, 부상을 입어 정말 아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신인으로서의 시즌은 끝이 났다. 돌아오는 시즌은 2년 차로서 마주해야 한다. 박인웅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부족하고, 어려운 점이 많지만 오프시즌 열심히 해서 성장한 모습 보여 드리고 싶다. (이선) 알바노나 경민이 형이 쉴 때 2번으로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다음 시즌도 중요하고, 언젠가는 해결해야 할 군대 문제도 있다(웃음). 군대를 잘 다녀오기 위해서는 성장해서 팀에서의 입지를 다져 놔야 할 것 같다”며 미래를 바라봤다.
휴가를 어떻게 보낼 건지 묻자 “수술하고 휴가를 두 달 당겨 쓴 셈이다(웃음). 오프시즌은 재활도 하고, 모교인 중앙대 선수들과 운동하면서 보낼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신인 중 최고 활약세를 이어갔던 박인웅이 부상을 털고 돌아와 코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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