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허브 부지 변경에 뿔난 북구 주민들…비대위 결성 반대 집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시가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 부지를 대구 북구에서 달성군으로 옮긴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북구 주민들이 반대 집회에 나섰다.
북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 구민들은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려 당분간 반대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 부지를 달성군 화원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해 추진한다는 부지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시가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 건립 등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 부지를 대구 북구에서 달성군으로 옮긴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북구 주민들이 반대 집회에 나섰다.
북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등 구민들은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달성군 변경 추진에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를 꾸려 당분간 반대 집회에 나설 계획이다.
비대위는 10일 오전 8시 30분부터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집회를 진행했다.
북구 주민 500여 명은 대구시의 문화예술허브 부지 변경 계획을 규탄하는 현수막과 손팻말 등을 들고 집회에 참가했다.
이들은 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 국립뮤지컬콤플렉스 등 문화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 지역 공약사항이자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장 경선 후보 시절 공약인 점을 강조했다.
성명서 발표에 나선 이성장 비대위 위원장은 "사업지 변경에 대해 북구 구민의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날치기로 언론에 발표한 것은 북구 구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구민들은 이러한 부당 행위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 지역공약인 도청 후적지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의 달성군 변경 추진을 즉각 철회하고 도청 후적지 건립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이 위원장 등 비대위 관계자 3명은 삭발식을 진행하며 투쟁 의지를 다졌다.
비대위는 북구에 문화예술허브 건립이 이행될 때까지 평일 오전과 오후 2차례 산격청사 앞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 5일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 부지를 달성군 화원 대구교도소 후적지로 변경해 추진한다는 부지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예술허브 조성 사업은 지방에 문화적 역량을 분산 배치한다는 취지에 따라 경북도청 후적지에 국립근대미술관과 국립뮤지컬콤플렉스를 건립하는 사업으로 지난 대선 윤 대통령의 지역 공약 사업이다.
대구시는 대통령 지역 공약 조기 이행과 도청 후적지의 도심융합특구 대상지 중첩 문제 등을 이유로 부지 변경을 발표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권소영 기자 notold@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라 구하겠다"…尹대통령 테러 예고한 게시자 추적중
- 차선 변경 순간만 노렸다…보험사기단 된 배달대행 선후배들
- "결혼 후 알게된 남편 전자발찌"…혼인취소 소송 결과는?
- 78세 할머니 강도, 은행 털다 잡혔다…쪽지엔 "놀라지마 돈내놔"
- 몰래 손님 신용카드 복제한 배달기사들…1700만원 무단 결제
- 김기현 "검사 공천은 괴담일 뿐"…공천 심사 강화 예고
- 日 우익 '유신회' 지방선거 약진…자민당 격전지 승리
- 생산부족으로 무·양파·감자 가격 강세…"곧 안정세 찾을 것"
- 세계식량가격지수 12개월 연속 하락세…'1년새 18% 떨어져'
- '고속도로 주행' 택시 내린 승객, 결국 숨져…왜 하차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