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복면가왕' 출연 후폭풍..KBS는 여전히 '출연 정지' [★FOCUS]

이경호 기자 2023. 4.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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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지콰이 멤버 호란(본명 최수진)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후폭풍이 거세다.

호란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펑키한 여우'로 출연했다.

'복면가왕' 홈페이지 내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지난 9일 방송 후 호란의 출연을 비판하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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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MBC '복면가왕'에 출연한 호란./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이경호 스타뉴스 기자]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본명 최수진)이 '복면가왕'에 출연한 후폭풍이 거세다.

호란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펑키한 여우'로 출연했다.

호란의 출연 후,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그의 과거 음주운전 사건을 두고 '복면가왕' 출연이 부적절했다는 많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호란이 세 차례 음주운전을 했다는 지적과 함께 '복면가왕' 제작진, MBC를 향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호란은 2016년 9월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된 바 있다. 당시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700만 원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또한 호란은 이보다 앞서 2004년, 2007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후 호란은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호란을 향한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이후 지상파(KBS, MBC, SBS), 케이블 등에서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KBS는 2017년 1월부터 호란의 KBS 방송 출연을 정지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게 문제였고, 현재까지 유지 중인 상태다. 또한 SBS에서도 2016년 9월 음주운전 사건 후 출연이 없었다. MBC 역시 호란의 출연이 없던 상황이었다. 이후 호란은 방송 활동 중단 후, 2019년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로 방송에 복귀했고, 당시 일부 시청자들은 호란의 음주운전 과거를 언급하며 부적절한 출연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후 호란은 2022년 숏폼 드라마 '수진트럭', tvN '프리한 닥터M' 등에도 출연했다. 종편, OTT, 케이블 채널 등으로 복귀했지만 지상파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9일 MBC가 '복면가왕'으로 호란을 지상파에 복귀하게 했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이 호란의 출연을 두고 비난을 가했다. 최근 음주운전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고,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과거 세 차례의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호란의 출연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

호란이 출연했던 '복면가왕' 제작진을 향한 비난도 폭발했다. '복면가왕' 홈페이지 내 시청자의견 게시판에는 지난 9일 방송 후 호란의 출연을 비판하는 글이 게재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음주운전 전과자를 복귀의 무대로 선물 선사하는 공중파 방송국 어이가 없네요" "면죄부 방송인가요?" "심의도 안 하나요?" "호란 출연이 맞는 건가요?" 등이라면서 호란의 '복면가왕' 출연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MBC와 '복면가왕' 측은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복면가왕'으로 지상파에 복귀, 데뷔 20주년 싱글앨범 발매 홍보까지 한 호란. 시청자들의 비난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복면가왕' 측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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