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 2시즌 연속 득점왕 달성…커리·코비와 동률[오피셜]
조엘 엠비드(29·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2시즌 연속 득점왕에 등극했다.
엠비드는 10일 오전(한국시간) 공식적으로 NBA 2022-23시즌 정규리그 득점왕이 됐다. 이날 NBA는 모든 팀이 정규 시즌 82경기를 모두 치렀다.
엠비드는 66경기 동안 경기당 평균 34.6분을 뛰면서 33.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위인 루카 돈치치에게 0.7점 차로 앞서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여기에 3위 데미안 릴라드, 4위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5위 야니스 아데토쿤보 그리고 6위인 제이슨 테이텀까지 모두 30득점 이상을 기록하면서 엠비드와 끝까지 득점왕 경쟁을 이어갔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 68경기 동안 30.8득점으로 득점왕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엠비드는 통산 득점왕 2회를 기록하게 됐으며, 스테픈 커리와 코비 브라이언트 그리고 러셀 웨스트브룩과 득점왕 횟수를 맞췄다. 또, 엠비드에 앞서 연속 득점왕을 기록한 마지막 선수는 같은 팀 동료인 제임스 하든이다. 만약 다음 시즌 득점왕까지 차지하면 엠비드는 그의 기록도 넘볼 수 있을 것이다. (하든 17-18~19-20시즌 득점왕)
엠비드는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를 동부 콘퍼런스 3위 자리까지 올려놨다. 득점왕과 높은 팀 순위를 모두 확보한 엠비드는 이제 첫 정규리그 MVP 도전에 나선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브루클린 네츠와 플레이오오프 1라운드에서 또다시 격돌한다.
브루클린은 미칼 브리지스, 캐머런 존슨, 로이스 오닐, 도리안 핀니-스미스, 조 해리스, 유타 와타나베 등 풍부한 윙 자원들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게다가 스펜서 딘위디의 물오른 리딩 능력과 니콜라스 클랙스턴의 수비력 또한 그들을 강하게 만든다. 이는 필라델피아가 자랑하는 원투 펀치인 제임스 하든과 조엘 엠비드의 장점과 맞물린다.
따라서 필라델피아와 브루클린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맞대결은 흥미로울 것으로 예측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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