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관광객 제주에서 자전거타고 봄 만끽

제주CBS 김대휘 기자 2023. 4. 1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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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통한 특수목적 제주 여행상품이 개발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크다.

1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와 제주를 연결하는 국제 직항노선이 운항된 이후 다양한 특수목적 상품과 동남아발 제주 단독 여행상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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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싱가포르 직항 이후 특수목적 단독상품 여행객 늘어
오는 14일 싱가포르 관광협회장 등 제주 여행상품 논의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원이 지난달 자전거로 제주도 일주를 하며 제주의 봄을 만끽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와 싱가포르 직항 노선을 통한 특수목적 제주 여행상품이 개발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효과가 크다.

1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와 제주를 연결하는 국제 직항노선이 운항된 이후 다양한 특수목적 상품과 동남아발 제주 단독 여행상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골프, 올레길 트레킹, 전기차 등 다양한 특수목적 관광객이 싱가포르-제주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싱가포르 여행사 CTC(Commonwealth Travel Service Corporation)와 공동으로 벚꽃과 다양한 신규 관광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는 제주만의 단독 관광상품을 개발해 220여 명의 싱가포르 관광객이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제주의 봄 여행을 만끽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싱가포르 사이클링 동호회원 33명이 자전거로 234㎞ 제주도 일주를 하며 봄을 즐기기도 했다.

싱가포르-제주 간 직항노선이 동남아시아 관광객의 제주 방문 접근성을 높이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하면서 싱가포르 관광객은 물론, 인접 국가 관광객 유치에 나선 결과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14일 스쿠트항공과 싱가포르여행사협회, 싱가포르자동차협회 관계자를 제주로 초청해 싱가포르와 인접 국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선 스티븐 러 싱가포르여행사협회장을 비롯한 싱가포르 대표 여행사의 임원급도 동행할 예정이어서 제주 단독상품 추가 개발을 위한 협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허브공항인 창이공항이 있어 제주직항을 연계한 아세안+⍺ 정책의 시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새로운 체험에 대한 욕구가 높은 만큼 공사는 고부가 장기체류형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제주관광 조기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골프, 올레길 트레킹, 전기차 등 다양한 특수목적 관광객이 싱가포르-제주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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